특히 딜러진 챔프폭이 너무 좁은게 큰거같습니다. 엔비우스가 3탱1딜2힐, 파르시,메이 맥크리 같은 픽을 꺼냈을 때

견제가능한 픽을 못 뽑고 꾸역꾸역 라인(윈스턴),자리야/ 겐지(리퍼),트레/ 루시우,아나 만 픽해서 플레이를 했죠.

 아이헨발데에서 T6가 공격을 할 때 외국 해설들이 돌직구를 아주 제대로 날렸었습니다. T6는 계속 겐지,트레이서를 고집하는데 테일스핀의 메이, 타이무의 로드호그는 근거리 챔피언을 상대하기 좋은 픽이다. 

적을 얼릴 수도 있고, 갈고리도 있고 튼튼하기까지 하다. 엔비는 T6의 단점에 잘 적응한 픽을 보여줬다. 

"너네 맥크리,메이같이 장거리 견제가능한 영웅들 못하잖아?" 라고 말하는 것이다." 라고요. 실제로도 맥크리,파라,메이 같은 챔프를 한번도 픽하지 않았죠.

통곡의 다리 구간, 고지대를 점거한 타이무 맥크리에 계속 얻어맞다가 준바선수가 중력자탄 대박을 터뜨려 줘서 밀어낸 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계속 얻어맞기만 하다가 끝날 판이었다고 봅니다. 

T6가 잘했다고 하는 볼스카야도, T6가 각성해서 이겼다기보다는 엔비가 실험적인 픽을 했던게 크다고 봅니다.

마이티 스톰과의 경기에서 1탱3딜2힐로 재미좀 봤는데, 얘내한테도 통하나 해 보자. 라고 한 것 같아요.

그 외에도 T6가 공격시, A 수비때 코코선수가 돌진 실수로 자살한 것과, B 수비시에 인터넷헐크 선수가 자살한 것도 있고요. 

이때는 감수,준바 선수가 거의 3인분을 해서 이겨냈죠.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훈 선수는 존재감이 없었고, 리즈 선수도 중력자탄 대박을 통해서 킬을 할 수 있었던거고요.

준바,감수 선수는 현재 계속 사용하는 자리야,윈스턴,라인하르트를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명훈,리즈 이 두 선수가 영웅폭을 늘리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확연히 드러났죠. 한 영웅을 가지고 카운터고 뭐고 다 씹어먹을 정도로 잘 하지 않는 이상 

상대가 카운터픽을 들고오면 막힌다는 것을요. 

최소한 로드호그,메이,맥크리 정도까지는 영웅 폭을 늘려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계속 트레,리퍼,겐지만 고집하다간

준바,감수 선수의 캐리력에 의존해서 묻어가는 정도밖에 안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