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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자주 꾸는 편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75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뭉ee
추천 : 1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1 12:33:23
어릴때부터 기가 약해서 근가 악몽도 자주꾸는 편이고 귀신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자주 보이긴 하는데 선명하진 않고 그냥 형태만 두리뭉실..뭐 그런 편입니다.

아 물론 귀신만 등장하는 악몽은 아니고 진짜 꿈이란걸 알면서도 너무 생생하니까 일어나면 멍..하거나 울게되는 그런 꿈들?

오늘도 어김없이 악몽으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
대충 친구들도 같이 나온꿈이라 친구들에게 브리핑을 했습죠.
그랬더니 지들이라면 그런 반응 아니였을꺼라고 하는게 자랑.
근데 진짜 쟤들이였으면 꿈처럼 안그랬을거 같은게 공포.
옆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읽어줬음 읽어줬지...

그리고 예전에 딱 한번 귀신이라고 생각되는걸 선명하게 본적이 있는데

새벽에 자다가 가위가 눌렸죠.
가위 한두번 눌리는것도 아니고 눈뜨고 멀뚱멀뚱...
아 내일 일어나면 또 피곤하겠네 좀만 있다 일어나야지 등등
잡생각을 하던중에 문밖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평소 가위 눌려도 환청듣거나 하는 편이고 보이는건 없는 편이라서 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죠.
그냥 또 저러다가 뭐라 중얼거리다 말겠지~ 하고 있는데 급작스럽게 문이 끼이이익 열리더라구요.
순간 헐? 이런건 처음인데? 이러면서 당황해서 바둥바둥 하는데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이 고개를 빼꼼 들이밀더라구요.
근데 진짜 살면서 한번도 본적없는 그런 진심 완벽하다 생각하는 여자가 두리번 거리더라구요.
와...귀신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숨이 턱 막혀있는데 딱 눈이 마주친거에요.
눈동자가 시뻘건데 와 무섭기보다는 진짜 예쁘다 라는 생각만 들고...
그런데 그 귀신이 저랑 눈이 마주치니까 진짜 오징어보듯 보다가 조용히 문닫고 나가더군요.

네.
전 귀신한테도 오징어취급 당해본 사람입니다.

하하하이제러하핳하ㅏ하하하하

살면서 가위눌리고 그렇게 기분이 더럽던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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