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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검열 긁혔던 썰
게시물ID : military_37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타치는꾸니
추천 : 3
조회수 : 11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2 23:24:03
필자는 햇수로 6년 만 5년을 군생활 하고 전역한 사람입니다.
 
병사로 입대해 중사까지 하고 전역했지요..
 
때는 3년전.. 아니 4년전이네요..
 
그 해 여름은 무지더웠습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것.. 당연 예초작업이지요...
 
저는 탄약관으로 탄약고를 정리하려 제 밑에 있던 탄약병 3명과같이 탄약고로 향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예초기는 2개 그리고 인원은 4명
 
우린p.x에 들려 먼저 시작하기전 아이스크림 하나와 음료수 1.5pt 2개를 사서 나눠 먹인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와 선임병이 먼저 1시간을돌리고 돌리는동안 나머지2명은 울타리 밑 사이 잡초를 제거하며 교대하면서 서로 쉬엄쉬엄하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대하고 선임병과 쉬고있는데 탄약고 초소근무자가 말했습니다
 
"꾸니 하사(당시 계급: 하사)님 탄약고 근무중 심심해서 그런데 노래 하나 틀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대공 초소에서 탄약고를 관측하면서 평시에 위쪽에 2명이근무하지만 탄약고 출입시에는 대공초소에서 내려와 탄약고초소로
 
선임병이 내려와서 근무서기때문에 근무중 혼자면 심심한것을 저도 알기에 흔쾌히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이게..화근이 될꺼라곤 생각하지못했죠..
 
탄약고 안에서 핸드폰한게 아니니까요..
 
그렇게 저는 병사들과도 친하기 때문에 같이 작업도 하고 대신 고생했다고 먹을거 사주며 이야기도많이하고 그러던차
 
저에겐 전혀 있을수 없을꺼라고 생각했던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단에서 감찰검열이 나오고 간 후 몇일뒤 대대장님이 호출하셨습니다.
 
" 꾸 하사 탄약고에서 핸드폰했나? "
 
" 아닙니다 탄약고들어가기전 초소에 반납하고 들어가기때문에 탄약고 안에서 한적은없습니다."
 
" 그런데 말이야 이번 감찰검열에 꾸하사가 탄약고 초소에서 핸드폰했다고 나와서 말이야.."
 
"아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그런일 없도록하겠습니다.."
 
"~~~ㅁ나ㅜㄴㅇ한"
 
이러고 얘기를 듣고 나왔는데..
 
차후 설문지에 나왔던 내용은 작성자는 익명이라 누군지는모릅니다.. (노래틀어달라고한 사람이 몇몇있어서 누군지는 정확하지않음 심증은있으나 물증이없으니..)
 
제가 근무중인 병사의 부탁이라곤하지만 제가 잘못했기에 다음부턴 그런일은 없었습니다만..
 
설문에 적혀나온건 이 내용입니다.
 
" 제가 탄약고 근무중 꾸니 하사에게 노래를 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꾸니하사가 진짜 노래를 틀어주어 근무에 방해가되었습니다"
 
라고 써줬드라구요..
 
그 후로는 긁혔던 썰은 없지만..
 
여러 군대 이야기 썰은 있는데 나중에 또 풀어볼게요..
 
군대서 사람살렸다가 진술서쓴 썰..
허위로 민간인이 저를 국방부에 민원넣어서 엿먹은썰..
등...등... 하나하나풀어볼게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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