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벌써 동네주변과 공원엔 단풍잎이 온곳에 물들어 가고 있슴니다. 가을이면 한국에선 단풍구경이나 밤을 따러 가지요. 여기서도 그럴수 있지만 그래도 한국 설악산에서 볼수 있는 단풍구경하곤 좀 다른 맛이 아닐까요. 신토불이 기분은 아무래도 한국에서나 찾아볼수 있겠지요. 추운 날씨엔 그시절 방안에서 뜨뜻한 화로를 피면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밤을 구워 먹으며 오손도손 이야기하던 그런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화로가 가정마다 안 보이게 ㅤㄷㅚㅆ슴니다. 이거이거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임니다. 화로에서 즉석 구워나온 밤이 얼마나 맛있는줄 그 맛을 아시는 분들만이 알고 계심니다. 깊은 가을밤에 갑자기 밤을 따며 화로에 구워먹는 생각이나 한 소리임니다. 두소리만 더 하고 감니다. 벽(wall)에 달린 견과(nut)가 호두(walnut)라고 한다면 풍부한 슴가(chest)속 깊숙히 품어놓은 견과(nut)는 밤(chestnut)이라고 하지요~ ㅎㅎ 밤을 따는 여인을 찾다가 안 계셔서 밤에 떠난 여인을 모셔왔슴니다. 따는 여인이나 떠난 여인의 뒷모습은 두분 다 알흠다운것 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