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5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yout★
추천 : 0
조회수 : 387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10/31 15:42:24
일단 진지 모드로...
저는 이른바 역기러기입니다. 저는 타국에 가족은 한국에.
운좋아 직장 잘 잡아, 한국에 돈보내고, 저는 여기서 싱글처럼 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처먹은 놈이 뭐하는 건지.
얼마전 업무상 룸에 갔다가 그녀를 만났습니다.
청순함과도 거리가 멀고, 최고의 미모도 아니고, 최고의 몸매도 아니고..
그런데 왜 끌리는 지 모르겠어요.
왠지 대화하다보면 거울 보고 얘기하는 것 처럼 친숙한 거 있자나요.
순간 한국에 있는 가족도 어른거리고 했는데...
사람맘이 웃기네여. 아직 욕심인가.
자꾸 맘이 끌리고 통하고, 그러다가 몇번 만났습니다.
아직 육체적 관계도 아닙니다.
서로 너무 편해해요. 그녀가 나한테 특별히 돈을 바란다던가 스폰이나 그런 걸 원하지도 않고...
친한 오빠 동생과 애인의 중간 정도 관계...
겁나요..솔직히..이러다가 더 발전 할가봐...
새벽에 퇴근하고 아침에 나 지각할까봐 전화해서 깨워주고...
저요? 특별히 돈을 억수로 버는 것도 아니고, 절세 미남도 아니에요..
둘이 그냥 너무 편해서 그러는 건데... 문제는 제가 자꾸 그선을 넘을려구
하는 거 같아요.
미치겠습니다.
저요? 가족 보구 싶고, 와이프 많이 그리워했구... 그런 평범한 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내가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저의 의아합니다.
가정을 깨는 건 말도 안되지요. 원래 금년 말에 귀국 할려구 했어요...모두 접구.
자꾸 다른 생각이 들어요...
미칩니다....저한테 욕좀 해주세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