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난세가 영웅을 낳는 법
게시물ID : humorstory_375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총각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3 11:08:03

이 이야긴 무려 IMF때 있었던 실화.

글솜씨가 없으므로 음슴체.


아는 분이 예전에 퀵서비스를 했음.

요즘은 어찌 사는 지 모르겠음.

아무튼 그 분이 어린 나이에 일찌기 배달의 기수가 되어

초창기라 경쟁도 없고 벌이가 어마어마했다고 함.


아무튼 IMF직후 나라가 어려울 때..

요샌 모르겠지만 원래 퀵서비스란게 분초를 다투는 급한 일이 많았다고 함.

김포공항까지 장거리를 달려야하는데 타임리미트가 너무 빡센 일을 맡았다고 함.

그럴때 보통 퀵오토바이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곤 함.


엄연히 불법.

아무튼 그 분이 강변북로를 탔음.

시간 맞추기 위해 뭐.. 목숨 내놓고 겁나게 달림.

(민폐가 많았겠죠.. 전용도로에서 자동차들 사이에..)


아무튼 거기서 경찰의 단속을 받게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함.

하지만 그 날은 걸림.

급한 물건을 들고 단속에 걸렸으니 얼마나 심장이 쫄깃했겠음.

하지만 그 분은 침착하게 급한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함.


'지금 공항에 외국 바이어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이 샘플을 전달해야 해요.'


그 말을 듣고 단속 경찰은 덩달아 똥줄을 태우기 시작했다고 함.

급하게 무전을 치고..

곧바로 여러 대의 숑카가 집결하고..

앞 뒤 좌우로 붙어서 도로 위의 차들을 거칠게 몰아내며

한 대의 오토바이를 김포공항까지 무사히 호위함.


IMF직후 나라가 정말 어려웠음.

사업하면서 잘나가다가 그때 망한 분들이 아직도 재기 못하고 빌빌거리는 경우 많이 봤음.

직장 잃고 형편 어려워진 분들도 많고..

정말 한푼의 달러가 아쉬워 금 모으고 뭐하고 별짓을 다하던..


그리 먼 옛날도 아니고 참..

그 지경을 당해놓고도 참..

정치적 발언은 삼가하겠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