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물체는 개나 원숭이의 배설물을 닮았지만 속은 전자 장치로 채워져 있다.
미군이 1970년대 개발한 첨단 장비로 정식 명칭은 ‘T-1151 개똥 송신기’.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군의 물자 공급 길이었던 ‘호치민 루트’에 투하해 놓고,
보급 장비나 인력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미군에 신호를 보냈다.
미 공군은 이 장치는 이용해 폭격 필요 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 구조가 필요한 아군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미군이 개발한 이 장치는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건드리고 싶지도 않은 외양이어서,
더욱더 효과가 높았다고 한다. 길이는 약 10cm 가량이다.
사진은 미 공군 박물관이 공개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