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키지가 않습니다. 검찰의 수사결과가 썩 믿음이 안가네요. 내가 이명박을 싫어하건 지지하건 둘째치더라도 검찰이라는 그 조직 자체에 믿음이 선뜻 가지질 않네요. 검찰수사결과 발표나기전 엊그제부터 슬슬 언론에서 이명박 무혐의라는 말이 들이더니 오늘 검찰이 못을 박았네요. 무혐의라고, 근데 더 웃긴건 그 전까지 한나라당 고승덕변호사등이 변변하게 말한마디 못하고 쩔쩔맸다는 점도 그렇고 BBk관련 토론회도 불참거부한 것도 석연치 않네요. 심증도 있고 물증도 있는데 조사기관이 아니라면 아닌것인가? 참 모르겠네요. 왠지 이 나라가 몇 안되는 사람들로 인해 휘둘린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 혼자 인가요? 한국이 병들고 있다고 외국언론에서 보도했다는데 바이러스를 잡지는 못하고 병을 더 키우고 있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섬뜻한 느낌이 급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