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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 관련썰...
게시물ID : military_37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융융이닷
추천 : 0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3 22:23:24
요즘 군수통이 교체된다구 하니 아는 형 썰 좀 풀어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엑스반도 탄띠를 썼죠..지금은 어떤거 쓰는지 모르겠네요..그당시에 수통집을 탄띠에 연결했는데

수통집 천이 너덜너덜한 경우가 많았죠..각설하고 이형님이 행군을 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똥이 마려워서 휴식시간때 논밭에 안보이는 곳으로 가서 똥을쌌다 하네요..

엑스반도 탄띠 걸린 수통이 똥싸는 도중에 똥으로 수직강하...

더렵혀진 수통을 부랴부랴 또랑물로 씻고 다시 행군을 했는데..

형은 행군내내 목이 말랐지만 똥묻은 수통 물을 한목음도 안마심...

옆에 넘이 물을 다먹었는지 하필 형한테 물좀 달라구 함...

그래서 형은 목마른 전우한테 어쩔수 없이 물을 줌...

형의 증언에 따르면 물을 얻어먹는 전우를 보니 해골바가지 물을 모르고

맛있게 먹은 스님이 떠올랐다구 함..형은 전우애 깊은 군인이 되었다구 함..

그때가 01년이었으니...그 똥묻은 수통 지금까지 몇백명이 썼겠죠?

수통이 새걸루 바뀐다니 12년 만의 진실을 밝히네요..

참고로 그형님 군생활 해안경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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