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20년간 살고 있는 20대 남자인데요
많은 분들이 구미는 박정희를 찬양하고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박그네를 추대하려는 도시로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해하지 마라는 의미로 글을 씁니다
구미는 정부의 계획하에 만들어진 도시로
기존 토박이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습니다
주로 제부모님세대가 그러하구요
그뒤로 지금까지도 인구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영남지방에 비해 다른 지방사람들이 많다는겁니다
그렇지만 기존 상주인들은 부동산을 통하거나
상권장악을 하면서 기득권을 가지게 되었고
그사람들의 입장에선 박정희와 한나라당은
고마운 존재들일수밖에 없지요
공단조성과 함께 만들어진 금오공고는 박정희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학교였고
그곳의 졸업생들은 지금까지도 구미에서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학연의 힘으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찌 아냐면 우리 아버지가 금오공고 3기 졸업생이거든요
박정희와 한나라당을 통해 기득권을 차지한 사람들이 이처럼 있으니
외부에서 보면 골수빠들만 있는거라고 오해하실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한나라당을 욕하고 박정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상당수있습니다
단지 힘이 없어서 목소리를 낼수 없을 뿐입니다
거기다 다른 정당을 지지하고 싶어도
전략상 포기한 지역이라 투표할만한 후보들도
나오지 않구요
애초에 선택지가 정해진 상황이라 할수없이
한나라당을 고르는 것 뿐입니다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이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해서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