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를 한지 3개월
그 손님이랑은 한달 넘게 봤나
좋아죽겠다
걍 내 스타일이다
마트에서 일하셔서 그런가 말도 그냥 잘 거시구
웃어주시는 것도 좋고
가기전에 수고하세요~ 하고 가는 것도 너무 좋고
손님들은 내 인사에 반응 안 해주는 데 그 분은 해주는 게 너무 좋다 ㅠㅠ
그 분 일하시는 곳 알아내서 지난 주 내내 그 분 얼굴 보러 출근 도장 찍었는데...
너무 좋다ㅠㅠ 진짜 보고 또 봐도 너무 좋다 ㅠㅠ
매일매일 찾아가면 진짜 들킬까봐 맘졸이면서도
그 분이 우리 편의점에서 먹는 바나나 우유 사먹으러 우리 집에서 45분걸어야하는데ㅠㅠ 꼭 들리는 마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그분 얼굴 보러 가봐야지ㅠㅠ
말한번 너무 걸고싶은데
진심 고등학교 이후로 20키로나 찐 내 모습ㅋㅋㅋ
전남친에게 뚱뚱하다고 까였는데 이 모습으로는ㅋㅋ 말걸면
와 이 뚱돼지가 나한테 관심잇나?ㅡㅡ
하고 기분나빠하실까봐 못하겠다... 아 진짜 이렇게 매일 보러가면 스토커가 될거같다.
그분 오셨다고 오전 알바인 후배가 말해주면 그거 cctv로 돌려보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