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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스토커가 될거같다
게시물ID : gomin_450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녀구리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22 08:52:49

편의점 알바를 한지 3개월

그 손님이랑은 한달 넘게 봤나

 

좋아죽겠다

걍 내 스타일이다

마트에서 일하셔서 그런가 말도 그냥 잘 거시구

웃어주시는 것도 좋고

가기전에 수고하세요~ 하고 가는 것도 너무 좋고

 

손님들은 내 인사에 반응 안 해주는 데 그 분은 해주는 게 너무 좋다 ㅠㅠ

 

그 분 일하시는 곳 알아내서 지난 주 내내 그 분 얼굴 보러 출근 도장 찍었는데...

너무 좋다ㅠㅠ 진짜 보고 또 봐도 너무 좋다 ㅠㅠ

 

매일매일 찾아가면 진짜 들킬까봐 맘졸이면서도

그 분이 우리 편의점에서 먹는 바나나 우유 사먹으러 우리 집에서 45분걸어야하는데ㅠㅠ 꼭 들리는 마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그분 얼굴 보러 가봐야지ㅠㅠ

 

말한번 너무 걸고싶은데

진심 고등학교 이후로 20키로나 찐 내 모습ㅋㅋㅋ

전남친에게 뚱뚱하다고 까였는데 이 모습으로는ㅋㅋ 말걸면

 

와 이 뚱돼지가 나한테 관심잇나?ㅡㅡ

 

하고 기분나빠하실까봐 못하겠다... 아 진짜 이렇게 매일 보러가면 스토커가 될거같다.

그분 오셨다고 오전 알바인 후배가 말해주면 그거 cctv로 돌려보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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