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프닝은 예상과 크게 다를것 없구요 시즌1때는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이런 말도 나왔는데 이제는 욕만 먹으니 딱히 말도 없고 특히 조유영.. 완전 참해진게 딱 보이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자면
1. 임요환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게임을 했습니다. 자신은 욕을 먹는 상황도 아니기에 전혀 위축될 것도 없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에는 데쓰매치를 가서라도 불징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는데요 확실한 연합과 전략이 부재했던거 같아요. 막연하게 "돌리자!" 이걸로 가넷수가 넘사벽인 이상민을 끌어내리긴 부족했죠.
2. 이상민 참가자들의 타깃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버텨내 불징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가넷 수가 넘사벽이었고 나머지 플레이어들도 연합이 잘 되지 않은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대놓고 왕따를 당하는 것에 감정이 상할 수 있겠지만 추악한 승리에 따른 결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외로운 싸움을 해쳐나가는데 있어 유정현씨, 불멸의 징표, 가넷이 함께라면 탑3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조유영 홍일점으로 남았는데 갈수록 비중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만약 단독 우승을 했다면 은지원을 살렸을지가 궁금하네요. 은-조 커플 입장에서 이제 최상의 시나리오는 다음화에 둘이 생징을 받고 임이 꼴찌를 한 후에 불징을 제거하고 유정현과 승부를 보게 하는 것이겠네요.
5. 노홍철 욕을 먹는 자신의 입장에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시원한 한판이었습니다. 그렇게 부르짖던 럭키가이의 운명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O를 다시 여는 모습을 보이며 유정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보였습니다.
6. 유정현 불사조 별명답게 이번에도 살아남았습니다. 특히 데스매치에서 나름의 전략을 선보이며 한층 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병풍이 될꺼라고 여겼는데 두번의 매치에서 과감히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는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케릭터가 되었습니다. 노홍철을 상대로 지목한 것은 자신의 생존을 목적으로 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임요환이었다면 3명이 연합을 해서 2명에게 생징이 가도록 하고 자신은 데스를 가서 불징을 소모하는 확실한 작전을 계획했을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징은 위력을 더해갈 것입니다.
보면서 홍진호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아쉽고 씁쓸하더군요
앞으로 구도는 이상민과 임요환의 대결인것 같습니다. 임요환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나머지 참가자들과 연합도 쉽지 않은지라 임 입장에서는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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