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에서 연애상담 같은 글들 읽을때 누가봐도 헤어져도 될 것 같은데 못 헤어지는 결말들 보면서.. 도데체 왜저러나 싶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을 줄이야....
그동안 만났던 시간들이 마음에 걸리고.. 이젠 나이도 있는데 나같은 사람 또 누가 만나주려나싶어 자신감도 안생기고... 그 다음 사람이 얘보다 더 나은 사람이란 보장도 없고... 얘가 그나마 나은 사람이었다면 어쩌지.. 싶고.. 예전 연애때는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했었나 기억도 안나고..
내 처지가 구슬퍼서 그런지.. 독하게 마음이 안먹어지네요.....
오늘같이 싸우고 감정상하는 날에는.. 내가 왜 얘를 계속 만나서 감정소모 시간소모 하고있나.. 싶으면서도 왜 계속 못헤어지는건지 참..... 언젠간 헤어질 수 있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계속 만나는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은 자꾸 드는데.. 휴... 답답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