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끙끙앓다가 조언이라도 얻고자 이렇게 글을남깁니다
저는 올해 24 건강한 신체를가지고있는 남자이구요 군대는 당연히 다녀왔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자마자 바로 학교로 들어가서 이제 13년에 졸업을 하게되는데
"빨리 자리잡고 싶다" 라는 생각이 알게모르게 저자신을 압박해오더군요..
저의 전공과는 환경보건과입니다 과 전공을 살리려고 들어왔지만
학회장활동을하면서 지금 얻어놓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본격적인 구직활동은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 합격한곳은 전문성이 뚜렸했던 송풍기 관련업체였습니다.
그곳에 품질관리팀으로 합격이 되었는데
연봉 2200에 복리후생은 아무것도 없었고 중소기업이었습니다.
그당시에 가족들은 "고생만할꺼다 더좋은데를 가라" 라는 이유로 반대해서 결국 포기하고
그다음에도 꾸준히 알아보다가 이번에 LX전자 인바운드 상담사를뽑기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평소 남들 도와주는걸 좋아하여서 얕은 지식이지만 주변 지인들 컴퓨터도 고쳐주고
뭘부탁하면 내일처럼 도와줄정도로 정말 남 도와주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원하였는데, 면접을보고, 최종 합격이 되었습니다
정직원이고 연봉 2050에 복지는 대기업인지 엄청나게많더군요
그중에 저에게 와닿는것은 정기보너스와 인센티브, 장기근무자포상, 초과근무 수당, 특근수당, 개인직통전화, 통근버스 운행 이정도 이고
그리고 이건 해당이 아직은 안되지만 자녀 학자금 중 고 대 지원도 있구요
이외에도 많지만 그건 출근을 해봐야 알것같습니다
정말기뻣습니다 애초에 중소기업만 생각하던 저였기에 기쁨이 더 배가 된거같습니다.
그렇게 합격을하고 월랜 15일 출근이였는데
사내에 사정이생겨서 22일로 밀렸습니다
이때까지 가족들은 긍정적이였습니다
그렇게 알겠다 하고 기다렸는데 요몇일전에 연락이 오더니
결국 11월 5일까지 미뤄지게되었습니다
미뤄지는 이유는 천안에있는 상담사들이 근무하고있던곳이 없어지고 합쳐지는바람에
천안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교육을 받기위해 미뤄진것이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아무리그래도 입사를 약속했던시기에 해줘야 하지않나
싶지만 기업에서보면 아직 입사안한 직원들을 들여와서 교육도 못시키고 지금 직원들 교육시킬바엔
아예 미루는게 경제적이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제가 지금 고민하는 이유는 그겁니다
솔직히 저는 상관이없습니다 기다릴수있고, 그때 취업을 나갈수있다는거만으로도 전 만족하는데
주변에서 걱정을합니다
가족들은
그렇게 예의없이 오로지 기다리라는 회사는 볼것없다
그렇게 직원생각안하는곳이라면 가면 너만 고생할것이다
합격한사람들중 다른사람들은 좋은데 구하면 그쪽으로 빠질것이고
결국 빠질사람들 다 빠지면 정말 간절한사람만 남는다
그렇게되면 그사람들은 너를 막부려먹을것이다 왜냐 간절한사람들 에 속해있으니까
너무 연연하지말고 다른데에도 이력서를 써라
이런식이고
주변지인들은 전문성이 뚜렷하지않지안느냐
단순업무인데 니가 거기가서 얼마나 일할수있을거같냐
이런식으로 말이 나옵니다...
저의 계획은 직장을잡고 소비자 전문상담사 라는 자격증시험을 봐서 보다 전문성을 갖고
일할 생각이였는데
주변에서 저러니 진짜 전문성이없나, 진짜 저럴까? 많이 힘들까?
라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선 가족들이 원하는대로 다른곳에 이력서를 쓰고있지만
만약 이게 합격이된다면 그때가서는 상담사 때려치고 거기가라고 할꺼같습니다..
어떻게하죠, 너무 복잡합니다
이런거하나 제대로 판별못하는제가 너무 한심하고 인생을 잘못살았다는 생각만듭니다.
정말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