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게임 개나 줘버리고...
보통 게임플레이 자체가 임펙트 있어야 bgm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 적어도 시즌1은 그랬음..공중파마냥 15초 틀어주고 끝내는게 아니라 좋은음악이 1분이상 이어지면서 게임장면 편집영상이라든지, 플레쉬백영상 이라든지, 인터뷰라든지, 좋은 음악을 배경으로 좋은 내용의 영상이 어우러지데...
오늘 8회 보면서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ost'등 명곡들이 시끄러울정도로 크게 느겨지고 심하게 늘어지는듯한 느낌.
제작진이 '봐봐 재미나지. 재미나지.' 막 강요하는듯한 모양새..
강아지들의 귀여운 싸움에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막 웅장하게 연주해주는 모양새.. 세트배경이 아까움.. 빈깡통이 요란한 형국..
모든 참가자들이 지난 방송들 모니터의 피드백이 정말 쩔음.
조유영
귀여운척 착한척 이거참.. 가증스럽지만 귀여움ㅎㅎㅎ 편집일지 모르겠지만 가장 조용. 화장도 다르게한듯..
화면에서 아예 보기 힘듬.. 과거 여왕벌이라고 불리면서 열공을 하던 여인이 갑자기 방송국 방청객알바하는 19살 여자아이같이 돌변.
'까르르'라고 이마에 써놓고 간간히 박수쳐주면서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어주셨음. 그러나 다음주에 여신들 등장. 쩌리전락하기 일주일전...
이상민
오프닝때 콩픈패스 운운하면서 열변을 토하는게, 본인은 시즌1의 홍진호마냥 영웅칭호 받을생각에 상기된 표정이지만 아무도 반응이 그닥없음.
유정현
홍진호가 없어지면서 그나마 유정현(?)스럽게 지니어스를 풀어나감.. 홍진호마냥 게임센스가 없어도 없는데로 전략을 짜고.. 허술하면 허술한데로 전술을 밀어붙임. 그나마 진화한게 보임.(진짜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이든 처음부터 이랬으면 시청자고 뭐고 아무도 욕하는사람없었음.) 머리좋냐 나쁘냐는 부모님탓(?)인거고. 지니어스 게임에 대하는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에게 대하는 자세(?)가 변했음. (적어도 자세나 마음가짐은 본인이 정하고 결정하는거라고 생각함. 지난회차의 참가자들과 자신의 모니터를 하고 생각을 많이 한듯.)
노홍철
적당히 조용. 이제까지 연예인이라 큰소리 치고 다녔지만, 이리저리 휘둘림을 당해왔던 조금은 불쌍한 인간이라 느겨짐.데스매치때 그 말많던 노홍철이가 혼잣말 하면서 유정현에게 맞장구쳐달라는식으로 말걸어도 유정현이 쌩깜. 본인도 급민망해하다가 게임에 집중. 간간히 동공흔들리는 모습을 간만에 보여줌. 탈락소감에 나이롱같이 자신처럼 플레이하지말고 지니어스 다운 플레이를 보여달라는 노홍철의 서글픈 당부가 기억남.(1회부터 7회까지 욕 신나게 먹고 관심이 딱 떨어지기 시작한 회차에 탈락..)
은지원
의기소침하는게 보이는듯한데. 자승자박. 답도 안보임. 조유영과 어울려다니는걸 못봄.. (피드백 쩔음..제작진이 둘이 단짝이라매..) 저번화는 홍진호 이번화는 임요환과 비연예인들과 어울려다님. 마음의 변화라기보다는 지난 방송 모니터 피드백효과.
임요환
뭔가 폭주하는 모양새. 보는사람도 불안. 참가자들도 불안. 김가연도 불안... 연예인들이 친하게 구는게 즐거운가봄.(홍진호도 콩픈패스 다음 회차에서 다른참가자들과 편먹었을때 무지 기뻣다고 했음.) 참가자들이 친하게 구는건 임요환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비연예인이라서 그런거라 느겨짐. 바보가 아닌이상 참가자들도 초반에 노홍철에 대해서 파악했듯이 임요환에 대해서 이미 다 파악했음.
다음화 정말 기대됨.. 여신들 등장...
정말 아쉬운게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을 떠나서 참가자들이 모두 유정현씨마냥 자기만의 개성으로 못하면 못하는데로 잘하면 잘하는데로 능력껏 플레이했으면 지니어스 시즌2 이꼴 안되었다고 생각이 듬. 참가자들이 8회 내내 표정이 다들 안좋아보였음. 임요환 빼놓고 다들 수척해진모습들..
제작진이 시즌1 참가자들 부를만해서 부른듯.. 다음주에는 시즌1출연자들과 비교당할듯한데 더 불쌍해보일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