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남자 아이에요.
뭐든 느렸어요, 걷는 것도 느리고 이도 늦게 나고,
제가 어릴땐 또래들 보다 말도 빠르고 걷는것도 빠르고 해서 돌때는 뛰어다녔다네요.
이모나 친척분들 만나면 그 얘기를 저희 아들이랑 비교해서 하시는데 좀..뭐랄까..불편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아이가 말을 못해요.
아빠 엄마 차 밥 빵 쉬야 뭐 그정도..
알아듣기는 다 알아들어요.
와이프랑 둘이서 얘기하는것 듣고 있다가 티비 끈다는 얘기하면 티비를 지가 끄기도 하고
식탁에서 커피 갔다달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자기가 가지고 오면서 한 모금 마셔보기도 하고
근데 말을 못해요..
솔직히 저는 크게 걱정이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데
제가 좀 무신경해서 아이한테
적절한 대처를 못 해주고 있나 싶어서..그게 좀 걱정 되어서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