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가장 호불호가 갈리고
많은 업적과 많은 패악을 저지른 박통께서는
제가 봤을땐 희대의 간웅으로 봅니다
삼국지에 조조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박정희가 있다고 봐요
후에 역사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지만
제가 박통의 입장이었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행보로
갔을것입니다
전후에 피폐된 나라를 일으킨 것도 
재벌을 만들어 산업화를 한것도
유신정권을 만들어 독재자의 길을 걸어간것까지
한가지의 목적이었을 겁니다
왕이 되고자 한거죠
반기를 통해 무력으로 집권을 한 상황이니
명분도 지지층도 안정성도 없는 부실한 상황에서
할수있는건 다했다고 보시면 되요
국회와 언론의 힘을 죽이기 위해
헌법을 고치고 탄압을 하고
경제를 장악하기 위해
국가재건과 재벌기업을 통한 산업화를 일구고
지지층확보를 위해 영남지방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명분을 위해 전정권의 문제점을 들추고
북한과 대척관계를 만들어 불만이 자신에게
향하지 않게끔 하는등
실제로 암살을 당하기 전까지의 그의 지배력은
왕이 아니라 황제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무소불위의 힘이었죠
따라서 그의 업적을 논하는 것은 
단순히 권력을 견고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지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보기에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일본이 약탈을 위해 우리나라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근대화를 시켰다고
그것을 일본의 업적이라고 할수없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