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전부터 신화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하는 방송을 자주 보면서
아 나도 저런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교때 까지는 쭉 왕따를 당해서 친구가 없고, 중학교때 몇 명에서 고등학교때 친구가 많아졌습니다.
숱한 왕따를 겪어서 그런지는 모르겟는데 사람 사람마다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해서 잘 맞춰주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네요.
능력이라 말하면 되게 이상하네... 그래서 친구들이 저는 성격에 흠은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운이 안좋지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하필 또 친구 관계의 운은 지지리도 없습니다.
까딱하면 말도 안되는 누명과 어이없는 일로 깨진 친구가 여럿 있고, 제 외모가 싫다는 친구도 있고...;
지금 인사하며 지내는 친구가 여럿 있는데, 이 친구중에 진짜 제가 맞춰주지 않으면 저를 좋아해줄 친구가 있을지 모르겟어요.
저는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평범하고 다른 잘하는 게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를 조금 잘하는 것밖에 없으니까요...
누가 얼굴 평범한 아이를 좋아하겟어요. 공부를 못하더라도 예쁜 친구가 인기가 많잖아요.
요즘 너무 불안하네요. 제가 정신 질환이 조금 있는 터라 이 친구에게 조금 맞춰주지 않았는데 그 친구가 약간 섭섭한
기색을 보였다, 하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속으로는 어떡하지 내가 왜그랬지? 나 왕따되는 거 아닌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 내가 아이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것 같아서 몇 일간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심장이 욱신욱신거리고 괴로워요
저도 아직 나이가 어린지라 제멋대로 굴고싶은데 그럴수가 없네요 괴롭습니다...ㅠㅠ; 신화처럼 진실한 친구가
생길 수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