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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게시물ID : baseball_36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picse
추천 : 2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22 23:15:51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시즌이 끝나는 까닭이요,

내일 밤의 경기가 없는 까닭이요,

아직 코시가 끝이 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학점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역전승과

별 하나에 안타와

별 하나의 홈런과

별 하나의 13년, 13년...

어머님, 나는 별 하나의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야구를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코리, 기린, 갈샤,이런 이국 투수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아버지 된 이대호의 이름과, 불쌍한롯빠들의 이름과,

가득염, 염종석, 마해영, 공필성, 임수혁, 펠릭스 호세 이런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최동원,

그리고 당신은 더 멀리 아스라한 곳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한국시리즈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롯빠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ㅠ 다음 시즌도 롯빠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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