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도 안와서 구몽 채점하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ga는 흔히 말하면 미소녀 4컷 일상만화에요. 비슷한 걸로는 같은 잡지에서 연재되는 히다마리 스케치가 있죠.

그런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소재가 미술및 디자인 전반입니다.

게다가 그 내용도 제법 깊이가 있습니다. 관련 공부하는 사람이 봐도 충실하다고 느낄정도로(본인) 말이에요.

그런 미술적 소재를 일상에 잘 녹여내 개그나 스토리를 지어내는게 훌륭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작가분이 일러스트레이터이신데다가 내공도 풍부하셔서 안정되고 깔끔한 그림체이신데

권이 늘어날수록 점점 진화하는 실력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등장인물의 대사, 즉 텍스트가 많습니다.

원서로 한 에피소드 읽고나면 피곤해질 정도입니다;; 눈아파요..

위에 한페이지를 랜덤으로 펼쳐서 찍어 본 건데 보통 저 정도 분량입니다. 다 읽고 나면 뭔지 모를 포만감이 생깁니다.

신간 나오면 바로바로 지르는 만화인데도 뭔가 설명할 능력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작가님 화집 내주세요 어허어러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