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밤 10시10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인력사무실에서 A(53.노동)씨와 B(50.노동)씨 등이 SK와 롯데의 야구 중계방송을 보던 중 B씨가 지난 17일에 있어 던 SK와 롯데의 경기에서 어느 한 선수의 잘못으로 졌다며 그 선수를 지칭하며 욕설을 하자 A씨가 왜 욕을 하느냐며 사무실 밖으로 나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를 폭행해 쓰러진 것을 119구급차를 이용 인천 길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밤 11시35분경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같은 SK팬으로 중계방송을 보던 중 B씨가 지난 17일 SK와 롯데 경기에서 SK가 진 것을 어느 한 선수를 지목하며 그 선수 때문에 졌다고 욕설을 하자 이에 화가나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했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