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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당사앞 내 생의 네번째 1인 시위
게시물ID : sewol_37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엄마
추천 : 12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1/02 12:04:54
2014년 10월31일 금요일 
11시30분~12시30분 새민련앞 
12시40분~13시30분 새누리앞 

 KBS 앞에만 월요일 세번 서고 
모니카선생님 일주일 내내 국회와 당사앞을 번갈아 나오며 서시는게 죄송스러워 
처음으로 당사앞 1인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어디에 서야할지 몰라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그 앞에서 식당 전단지 나눠주시던 아주머니께서 
자상하게 알려주시네요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_ _)

 피켓을 세워두고 
가방에서 노란리본 바구니를 꺼내들자 
관심가져주시고 
안 가져가는 사람들보며
 "사람들이 왜 안가져가냐" 해주십니다 
제 맘을 말로서 표현하는 그 분....  

너무 가져가는 사람이 없자 
직접 집어다 
다른 전단지 나눠주는 아주머니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그런데..그분.... 
"이게 뭐야???"
하시더니
 "세월호???이거 한물갔잖아...나 안받아..."  

저 너무 충격적이네요 
한물갔다...라고...  

그후로 서있는 시간 
리본 받아가시는 분들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따뜻한 음료수 사다 주시며 
"수고많으세요" 
 손잡아주신 분 
정말 감사하다고... 

 많이 울음 삼키고 왔습니다...  

여기 1인시위 함께 하시는 분들 
다 저처럼 느끼시겠지요... 

맘이 아팠습니다 

 여러분이 소중합니다

---이 글은 제가 리멤버0416 카페에 올린 글을 펌하였습니다
더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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