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된장녀 vs 여친
게시물ID : humorbest_376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루
추천 : 125
조회수 : 2029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05 15:47: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05 13:57:39
1.자동차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 관계로 허짜(회사에서 장기 렌트) 들어가는 오피러스를 타고 다니면서 허영심이 생겼는지 작은 차에는 눈길 조차 안가는 어느날 이였습니다.

여친 :난 카니발 같은 차가 좋더라 근데 넌 무슨차가 좋아?
나 : 어... 난 BMW 650 컨버터블이나 돈좀 있으면 벤틀리 컨버터블 사려구
여친 : 헐~~~ 미친놈 티코탈 능력도 안되는 넘이 허영심은 있어가지고 넌 소(음메~) 나 타고 다녀!!! 

라는 것이였습니다.
된장녀들이 짐차라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카니발을 좋아 하는 제 여친이 사랑스럽습니다. 



2.페밀리 레스토랑

여친과는 사정상 초~장거리 연예를 하고 있는 관계로 간만에 만나서 비싼곳을 모시고 가고 싶은 생각에 아웃벡을 가려고 하던 어느날 이였습니다.

나 : 뭐먹고 싶어?
여친 : 그냥 암거나
나 : 간만에 한국에 왔는데 맛있는거 사줄게
여친 : 그래
나 : 저기 아웃벡 있다 저기 가자
여친 : 헐~~~ 미친놈 피죽 사먹을 능력도 안되는 넘이 허영심은 있어가지고 넌 풀이나 뜯어 !!!

라고 하면서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먹었습니다.
된장녀들이 데이트 할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분식을 좋아하는 제 여친이 사랑스럽습니다.


  
3.명품 옷

여친과는 사정상 초~장거리 연예를 하고 있는 관계로 간만에 만나서 좋은 옷을 선물하고 싶은 생각에 백화점에 갔던 어느날 이였습니다.
나 : 여기서 가장 좋은 옷 사줄게
여친 : 피~~식
나 : 저기 명품관 있다 저기로 가자
여친 : 헐~~~ 미친놈 개화동에서 정형돈이랑 옷이나 주워 입을 넘이 미친거 아니야!!!

라고 하면서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옆 자판대에서 파는 3만원 균일가 옷을 고르는 제 여친이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대출 받아 사업하며 망하고 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순간부터는 항상 저런식입니다.
고맙긴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뭔지모를 씁쓸함.....

하지만 다른 된장녀와는 너무 다르고 이쁜 제 여친이 사랑스럽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