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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꿨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일이 있었던 오늘 새벽.
게시물ID : gomin_376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vern
추천 : 0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03 21:59:45

친구들과 야식으로 치킨을 먹고 한시쯤에 자취방에 들어와서 누웠음.

팬티만 입고 자고 있었는데,

새벽 6시 조금 안되는 시각.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시도가 포착됨.

삑삑삑삑

삑삑삑삑

누가 밖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자꾸 틀리는 거임.

여자친구일리는 없고, 친구라면 알고 있을거고.

잠도 깬김에 일어나서 문을 열었음.

 

난 잠결에 일어난 거라서 팬티 차림.

근데 문 앞에 선 남자도 정상적인 옷차림이 아님.

공대생A처럼 생긴 인상이었는데 웃통을 벗고 있었음.

 

10초간 아이컨택

 

"누구세요?"

"...죄송합니다."

 

...........뭐지......

 

다시 문 닫고 잘려고 하는데,

그 남자는 옆집 문을 20분간 쾅쾅 두드려 댔음.

갖가지 장단으로 두드리던데.

 

한번만 더 두드리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소리가 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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