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 SF 스릴러물에서 주인공이 속한 연구실의 어린 천재 연구원 혹은 의학드라마에서 레지던트 1년차 다소 도도한 막내. 주인공 남자의 친한 후배나 노총각 연구원에게 대쉬받지만 계속 거절함.
예린 - 모여서 사는 청춘드라마('남자 셋 여자 셋', '청춘시대' 등)에서 꾸미는 거 좋아하고 허영심 많은 친구. 하지만 마음은 여리고 상처가 많음.
유주 -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의 품에서 자랐으나 아빠의 잦은 출장과 새엄마의 구박으로 삐뚤어진 일진. 애들 괴롭히고 다니지만 사실 친엄마가 그리운 소녀.
은하 - 안경잡이 무표정한 얼굴에 무뚝뚝한 성격으로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없음. 그러던 돈 많고 잘 나가는 남자애와 부딪혔는데 사과도 안하고 짜증내며 그냥 가길래 남자애가 "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라며 호감을 가짐. 둘의 밀당이 이어지던 어느날 은하가 안경을 벗는데 갭모에 터지면서 남자애가 사랑에 빠짐.
신비 - 파일럿과 스튜어디스의 열정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 스튜어디스와 같은 방을 쓰는 수다쟁이 친구.
엄지 -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날, 성공한 노총각 주인공의 집에 초인종이 울림. 주인공이 나가서 문을 여는데 엄지가 비를 홀딱 맞고 오들오들 떨면서 서 있음. 주인공은 누군지 몰라서 당황하는데 엄지가 다짜고짜 "아빠!"라며 집안으로 들어감. 그리고 엄지는 "당신이 첫사랑이랑 '응응'해서 낳은 딸이 나야. 책임져"라며 눌러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