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내가 신입생 2학기일 시절.
교양을 들었는데 그 교양이 각 챕터마다 조들이 PPT발표를 하는 거였음.
나는 중국 문화 관련된 내용에 신청을 했고,(내용이 포켓몬스터와 중국신화였고 포켓몬을 좋아하는지라...)
중국인 학생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어옴.
교수님은 총 7명 정원에 중국인은 3명만 뽑겠다고 했음. 중국인들은 치열한 가위바위보를 통해 3명이 선출되고
꽤나 인기가 많았던 주제인지라 한국인들도 가위바위보를 통해 선출이 되서
나중에 뽑고 보니 중국인 유학생 3, 1학년 2(나포함, 둘다 여자), 4학년 공대생 2(남자두명)
이렇게 됬음...
우리건 중간고사 바로 전주였고 조를 짠건 첫날이라서 느긋하게 초반에는 시간을 보냄.
그리고 우리는 이주전부터 준비를 하고자 했음.
근데... 중국인 1명만 연락되고 4학년생 두명은 연락이 안됨.
중국인 1분(여성분)은 와서 자기가 나머지 중국인들한테 연락할테니 자기한테 맞겨달라고 해서 믿었음.
공대생 2명은 연락이 안됨. 결국 다음주 수업시간에 이야기하게 됨.
자료 보내달라고.
중국인들이 필요 했던 이유는 중국 문서를 직접 번역해서 쓰기 위함이었는데
개판임...
일단 한글로 번역해온걸 따로 해석해야 했고, 우리가 필요한 내용에 부합되는것이 없어 3명이 보내준걸 추리고 추렸는데도 불구하고
1명것도 나오지 않음.
(각자 인터넷에서 긁었는지 중복되는 이야기도 엄청 많았음.)
공대생 2명도 PPT발표 전날까지 자료 안보내줌.. 결국 발표 전날에 보내줬는데
그런데 내용이 개판임.
진짜 1학년이 봐도 내용이 개판인 수준이라면 엄청난 개판중에 개판.
PPT는 각자 자기 부분 맡아서 만들기로 했는데
중국인들은 PPT 못다룬다고 해서 1학년인 우리꺼 만들면서 같이 만들어 주기로 했음
근데 4학년들은 자기 PPT 다룬다고 해놓고서는 맡겼더니
고딕체에 완전 인터넷에서 긁은거 그대로 PPT를 만들었음.
참고문헌(논문및 서적)이 10편 이상이 넘어야 좋은 점수 받을수 있는데
4학년들도 인터넷에서 긁어서 출처가 없음.
출처 보내달라고 하니까 인터넷에서 긁었데. 그리고 두명다 잠수탐...
결국 써먹지 못하는 것이었음...
1학년이었던 우리들은 개 초초해지기 시작함.
도서관에 모여 미친듯이 다른 사람들거 자료 수집하고 도서관 문 닫을 시간 되자
책을 최대한 빌려서 근처 24시간 카페에서 미친듯이 커피 마시면서 만들었음.
1학년이 뭘 알겠음?
발표는 망했음.
결국 느낀게
1학년들이랑 같이 하지 말것
4학년 2학기 사람들이랑 같이 하지 말것
중국인 유학생이랑 같이 하지 말것
이었음.....
그냥 자기랑 같은 학년끼리 하는게 가장 속편함...
아니면 정신 박혀 있는 사람들끼리 하던가...
우리학교는 교직뽑을때 성적이랑 인적성면접뒤에 뽑음.
그 사람들이랑 할때는 한번도 PPT가지고 문제 된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