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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성공은 이미지의 성공입니다.
게시물ID : sisa_37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샤하르
추천 : 6/2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7/12/06 03:56:17
대한민국 대학생입니다.

주변에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이 꽤 됩니다.

보통 이명박-문국현-이회창 정도로 나눠지더군요.

문국현 지지자는 팬이 많습니다.

이회창 지지자는 명박이 싫어서... 라는 쪽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명박을 지지하는 쪽을 보면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명박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겁니다.

아니 좀 심하게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이 BBK로 떠들썩하지만 BBK랑 이명박이랑 뭔 상관있냐고 묻습니다. (진짜로 몰라서)

이명박이 전과 14범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면 처음듣는 말이라며 화들짝 놀랍니다. (요건 한나라당에서도 인정했죠)

오늘은 친구가 이명박을 찍을거라길래 "왜?" 라고 물어봤습니다.

"젊고 추진력도 있는 것 같고.."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요약하면 '나에게 이익이 될 것 같다.' 입니다.

이명박이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50대 초반쯤 되지 않았느냐 이회창은 80 넘었는데 너무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 라고 합니다.

만 66세라고 말하니 정말로 진심으로 놀랍니다. 

이회창이 72세라는건 말 안해줬습니다.

그 친구에게 이명박의 공약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대운하 말고는 모릅니다.

그나마 대운하도 '설마 진짜 하겠냐' 라고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이명박에게 가 있습니다.

'왠지 나에게 이익이 될 것 같다.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사람 개인의 부도덕한 면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제 주변의 대학생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이명박 캠프의 성공적인 이미지 만들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선거공보를 받았는데 이명박 후보 책자에서는 공약의 정확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더군요.

한나라당이 참 현명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애써서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공약들'을 있는 그대로 공보에 써놓으면 이제까지의 고생이 헛수고가 되는거죠.

정말로 진실은 커녕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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