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0대 중반되서

학교에서 선배한테 협박받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 선배는 이제 4학년이고 전 2학년..

그선배, 운동좀 해서 몸좋고 덩치있고 힘쎄요..

뭐 맞는게 무서운건 아니에요.

근데...자기 맘에 안든다고 학교생활 힘들어질거라고 협박하는건 뭡니까..

한순간 욱해서 대들까 하다가도

나는 오랜만에 복학한 2학년이고

그 선배는 학과 교수님 연구실 캡틴이고, 그러다보니 과 교수님들하고 술도 자주하고 친하고 해서..

결국엔 아무말도 못하고 사과만했는데..

왜이리 서러운지..

갑자기 군대 이등병으로 돌아가서 고참한테 말도안되는걸로 갈굼받는 느낌입니다..

걍 대놓고 따지고, 교수한테도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그렇게 해봐야 일만 커질거같고..

아..

진짜 갑자기 이게 뭐야...짜증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