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한테 꺼츠 잡힌썰을 보고 갑자기 생각났음.
바야흐로 때는 5년전 본인이 공대 갈줄 몰랐던 남고생이었음.. 이때부터 뭔가 이상...
무슨 놀토 일요일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참 억압스런 학교였음.... 근데 우리는 암 고3은 이래야지 하며 다님...
그러다가 무슨이윤지 몰라도 하루 노는날이 생김.. 맨날 학교 학원 집을 오가던 필자는 오랫만에 쉬는날이라 외출을 감행...
하려고 했으나... 아는데가 없스므로 좀더 큰물에서 놀아보자 싶은감과 고3 스트레스로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도서관에
가기로함.. 이름하야 정독 도서관... 처음내려보는 안국역에서 몇차례 헤매이다 아 ㅅㅂ 오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는데...
공부해야되는데 ㅅㅄㅄㅂ 이러며 발길을 재촉하던중 내앞을 가로막는 어여쁜 성인누님 두분.. 아시다시피 근처가 인사동 삼청동 있는데라
뭔가 고딩의 힘으로 넘을수없는 대딩의 어른의 그런 아우라가 나오는 훈녀였음..
암튼간에 너무 느리느릿 가는통에
같은방향으로 가고있음에도 앞지르기를 시전.... 그분의 우측차선으로 변경하여 가속을 하는동시에.......그만..... 앞에 장애물이 출현하여
나도모르게 움찔 하였고..... 아직 차선변경을 마치지못한 본인의 존슨위치와 그분의 느릿느릿 걸음걸이의 팔 스윙의 오묘한
조화로 정확하게..... 아주 정확하게 그거.. 거시기.. 뭐냐.. 그.. 막대기... 투욱~~~
이게 진짜 당해본사람은 아는데 뇌를 거치지않은 감탄사가 나옴, 아!! 어?? 으?? 오?? 를 모두 합친듯한 읭???이라는 짧은
신음?? 비슷한 소리가 그냥 입에서 흘러나옴,, 전혀 아프지 않음 그냥 투욱...... 이건데도 그냥 감탄사가 나옴...
분명 그사람도 느꼈을꺼임 그 짧은 접촉시간동안 나는 " 악 ㅅㅂ 망했다 이게뭐야 아닌척 가만히 가야지" 하지만 입에선 읭???
그사람은 "이게 뭐지 팔이나 가방이나 그런덴 아닌것같고 뭔가 말랑말랑하면서 의지가 보이지않는 부위인걸??"
이라고 느끼는 찰나 들려온 본인의 읭??? 소리에 그분은 뒤를 돌아보았고...백팩을 매고있고 이상한 표정으로 절묘한 위치에 있던
엉덩이를 쭉 뒤로 빼고있던 본인을 봤을꺼임 근데 기가맥힌게 그분이 둘이었다는거..... 암튼 그 터치 직후 본인은 황급히
고속이동을 했으니 뒤에서 들려오는 꺄르륵소리를 무시하고 가려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않는 웃음소리...............
하.... 왜???? 왜웃어??? 왜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