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강단에 선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싸이는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의 초청으로 오는 12월 7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싸이의 이번 강연은 옥스퍼드 대학교 학생 토론회 조직인 ‘옥스퍼드 유니언’의 회장 한국인 유학생 이승윤 씨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 유니언 측은 22일 “싸이가 우리의 요청을 수락했고, 다음달 7일 강연을 잠정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옥스퍼드 유니언은 총학생회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학생 자치기구로, 재학생의 70%가 넘는 1만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승윤 씨가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옥스퍼드 유니언은 1년에 30여 명의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데, 마이클 잭슨, 본 조비, 로날드 레이건, 지미 카터, 테라사 수녀, 달라이 라마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주로 초청됐다. 한국인으로는 황창규 전(前) 삼성전자 사장이 유일하게 강단에 오른 바 있다.
싸이는 자신의 삶과 음악,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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