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흉가로 잘알려진 제천 늘봄가든......귀신을 워낙 좋아하는 난 여기서 하룻밤 자기로한다.....
무성한 소문과 인터넷,TV루머들.... 역시 모두를 긴장케했다....주민들 또한 질문에 잘 대답해주었다
인터넷과 같은말... 세븐일레븐 알바누님은 우리에게 그랬다...."내일은 못보겠네요"라며.. 썅~
옥탑방에 자리를깔고 촛불을 켠다... 몇명은 공포에 질려있다... 술만이 해결이라며 취해서 자겠단다...
하지만 잠은 오지않는다...... 고스톱을 친다.. 잼있다ㅋㅋ 하지만 꼴았다 ㅠㅠ
여러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그럭저럭하다... 곤지암정신병원이나 갈껄......
새벽3시에 잔것같다.... 두통이 오고 피곤은 몰려오는데 도통 잠이오지않는다....졸라덥기때문에 ㅋㅋ
그사이 많은 사람이 구경을 왔다갔다...남자여자모여서도 오고 남자들끼리도 오고....
가장 잼있는건 동네청년들.......택트를 타고 지나가길래 내가 위에서 쳐다봤다... 나를 보았는지....
그둘은 으악!!!!!!야 머야씨발 빨리달려!! 라면 괴성을 지르고 사라졌다........ 웃긴건..
새벽5시30분쯤 그 청년들이 다시왔다... "아~귀신씨발 귀신 씨발 마네킹 아니야?" 하면서...
옥상에서 우린 마주쳤다..... 긴장감이 도는 눈빛교환... 뻘쭘하게 서로 담배만 폈다...그리고
그들은 떠났다..미안하다 ㅠㅠ 여자사람도왔다... 한명은 엄청난 담력으로 혼자서 늘봄가든 안을
돌아다녔다... 동영상 찍으면서.....근데 내 동생번호를 따갔다....처녀귀신 아닐까....
그 동생은... 술에취해 토하고 푹 잤다... 씨부럴...
잠꼬대가 심한 또 한명의 동생은 자다가 괴성을 질렀다..... 입구에서 서성이던 남자 3명은
부리나케 도망갔다....... 귀신체험하러와서 우리가 귀신이 된 기분이다 ㅡㅡ
결론은 그렇다......... 귀신은 없다... 본사람있다면 추천해달라...
내가 또 달려가서 하룻밤 묶어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