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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게시물ID : gomin_452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령군
추천 : 1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23 22:37:59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두서도없고 내용도 뒤죽박죽인건 양해해주세요.
현재 어머니는 말기암투병중이십니다. 현재 학업도 포기하고 어머니 곁에서 병간호를 하고있습니다.
오늘 레지던트(주치의)선생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된다고 하셨습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치료를 받으시는데 상태가 양호해져 희망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전부터 호흡곤란이 오시더니 바로 입원하여 산소호흡기에 호흡을 의존하고 계십니다.
방금전 아버지가 오셔서 이제 그만 집으로 내려가자고 하시네요...
희망을 품었던 저를 한없이 배신하는 세상이 너무 슬픕니다..
오늘, 산소호흡기를 부착하신채 숨을 몰아쉬는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못하면 늦을거라는 생각에 바로 어머니손을 잡고 몇번이나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지금도 말씀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사랑합니다. 곁에 있어주세요.
언제나처럼 웃으시며 즐겁게 살아주세요. 제 귀에 먼지도 많이 쌓여있습니다. 귀도 파주세요.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싶습니다. 아직 어리광도 부리고 싶습니다.
그러니 살아만 주세요.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늦지않을 때에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소중한건 있을때에 가장 행복한겁니다. 쓰고나니 정말 뒤죽박죽이네요...
다들 힘내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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