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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앞 41차 내 생의 다섯번째 1인시위
게시물ID : sewol_37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엄마
추천 : 1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11/05 00:25:15
.
11월 3일 월요일 
11시30분~13시30분

월요일의 KBS 앞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KBS 앞에서의 개인적으로는 네번째 시위인 오늘...
그중 맨처음 선날을 제외하곤 
매주 집에서 만든 리본을 들고나가 
쑥스럽지만 호객행위??도 해가며 
대략 300개정도의 리본을 나눔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리본달고 지나가는 분은 두 분 봤네요..
억지로 쥐어주었다가 그냥 버릴까봐 
스스로 가져가시는 분들만 나눠드렸는데.....
어찌된일인지... 
혼자 생각에 잠겨봅니다.....
 

오늘은 몇분이 가져가시나... 
속으로 숫자를 세어보다가... 
속상해서 관두고... 
구름도 별로 없는 맑은 하늘을 
가끔 쳐다보았습니다 

가을이...짙게 물들어...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길건너편에 
검은색으로 옷을 맞춰입고  
머리색을 노랑 빨강..제각각으로 물들인 
어린 청년들이 두런두런 
한참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전에 방송국에서 나가는 것을 봤는데 
점심이라도 먹고 돌아오는가 봅니다 
길을 건너지 않고 한참 서있습니다  

곧 길을 건너오고...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 주었습니다

 "저희들 학생인데... 
여러개 가져가도 되요??"  

아이돌가수하는 나이어린 학생들이었나봅니다... 

 "많이 가져가요..고마와요"  

그들은 저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방송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고맙고 슬퍼서 눈물났습니다....  

자체 모자이크 하느라 썬글라스 쓰고 나가서 
다행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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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리멤버 0416 카페에 올린 글을 펌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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