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고1때 짝사랑하던 오빠가 있었어요
그때의 저는 까만색 두꺼운 뿔테안경에 완전 단발머리에 촌스러웠죠..
암튼.. 그오빠는 막 외모는 안본다면서 넌성격이 정말좋아 어쩌고~~
그러면서 뭔가 제가 다가가면 거리를 두고 ㅋㅋ 그랬었죠

알고보니 그오빠는 외모는 안본다면서.. 다른친구들한텐 제가 못생겨서 안사귄다고 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름의 고통을 겪고 짝사랑에서 벗어나게 되었어요 ㅋㅋ


그랬는데.. 몇일전(지금은20살)
길을 가는데
어떤남자가 말을 걸었는데
나이가 몇살이냐고 맘에든다고 번호 주시면 안되겠냐고 묻는거에요

그남자가 바로 고1때의 그오빠였죠-_-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변한거는 별로없다고 생각되는데
절못알아보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했어요


못생겨서 관심없다고


오유하는 오빠님아

오빠님께서 저를 차준 덕분에 제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날수있었고
지금 남자친구에겐 엄청나게 사랑받고 있으니
또 사랑받으니 더욱 예뻐지는것 같네요
정말 감사하여요 차줘서

그리고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