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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화장실에 갇힐뻔한게 공포...
게시물ID : humorbest_377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젤리jh
추천 : 18
조회수 : 680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08 17:24: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07 00:27:14
방금 독서실에 있다가 왔는데 화장실에 갇힐뻔했네요...--;
독서실이 5층인데 한창 인강 듣다가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나면서 아프길래 휴지들고 딱 나왔는데
같은학교 여자애를 만났습니다..ㅋㅋ 후다닥 뛰어가다가 쪽팔려서 웃으면서 지금 가^^? 공부많이했어?ㅋㅋ
휴지는 쪽팔리니까 뒤로 감추고 ㅋㅋ 엘레베이터 타는데 까지 기다렸씀다..

그리구 다시 화장실 가려는데 좌변기에 사람이 있어서 밑에 층으로 내려갔죠.. 

(참고로 시내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앞 건물 이라 5층 독서실 말고는 이시간에 그건물에 다 불꺼져있음)

그래서 귀에 엠피 꽂고 폰으로 오유 공포게시판을 보고있었습니다.. 한창 무서운글 보고 있는데

폰이 딱 꺼지는거임 배터리가 다달아서 그래서 아 무섭네 빨리 끊고 나갸야지 하는데 배가 더 살살 아픈거임;;

그래서 엠피 볼륨 더 높히구 눈감고 힘주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 타이밍이 그렇게 기가 막힌게

눈을 딲뜨니까 캄캄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헐 똥꼬에 힘을 넘 줘서 실명됬나 하고 눈을 비볐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방금 오유 공포게시판 본게 생각나서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너무 무서운거임

그레서막 문 두들기면서  "아아악 안에 사람있어요 살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소리침....

그런데 아무일 안일어나길래 막 똥싸는거 잊고 벌벌벌 떨었씀........ 그러다 곧 불이 켜지드라구요

알고보니 관리인 아저씨가 불끄고 가신거였어요..... 근데 만약에 그때 소리 안질렀으면 영락없이

그곳에 갇힐뻔했어요... 배터리가 아예 방전된 상태였구 관리인 아저씨가 문잠그고 있던상태......

진짜 타이밍이 기가 막혔어서 너무 무서워서 후다닥 짐챙겨서 집에 왔습니다........ㅋ.ㅋ

근데 오고 나니 공포영화가 땡기네요.ㅋ.ㅋ 추천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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