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매춘·삼합회의 도시 홍콩 구룡성
"아편굴투성이에 더럽고 쥐가 득시글거리고 치외법권이고 무척 위험하죠. 홍콩의 'sin city'예요." 1990년 <아비정전>을 구룡성채에서 촬영했던 양조위는 그렇게 회상했다. 구룡지역에 존재했던 고층, 고밀도 슬럼지역이었던 구룡성채는 1992년 강제 재개발에 들어가 이제는 공원으로 바귀어 있다.
구룡성채는 마굴이라 불리던 홍콩의 슬럼가입니다. 물론 92년도에 강제 철거로 인해 사라졌고 지금은 공원으로 변했지요. 역사상 최악의 인구밀집이라고 하던가, 그렇습니다. 약 8천평 되는곳에 인구 3.5만명 이니까요. 과거 외세 침략에 대비해 중국 청나라에서 병력을 주둔하기도 했던 곳인데 미묘하게 홍콩이 영국으로 넘어가게 되며 일종의 치외법권으로 남아버린 곳입니다. 그 후 영국쪽 홍콩정부에서 저곳을 쓸어버리려고 시도했으나 결국은 실패, 나중에는 그냥 손을 떼어버립니다.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버린 구룡성은 그 후 온갖 범죄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결국 그곳은 오로지 삼합회의 룰만이 존재하는 도시가 되어버리죠. 한동안은 홍콩내의 오래된 중국의 거리로서 관광객을 모으기도 했고, 그 독특한 건축양식 때문에 영화촬영지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사실 저렇게 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갈수록 인구는 늘어갔으나 외부로 뻗어나가 건설할 수는 없으니 기형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마약거래, 매춘 등이 공공연히 이루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에는 두개의 마굴이 있었는데요. 현재 그 중 하나였던 구룡성채는 없어졌고 청킹맨션이라는 곳이 남아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한장면으로 홍콩 구룡성의 모습을 담고 있음
홍콩이 중국 정부에 반환된 이후 철거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국 1994년 철거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사진들
구룡성의 가장 악명 높은 점은 범죄나 마약같은 것도 있지만 바로 최악의 인구밀도였습니다 .
1980년대 당시 통계가 8000평의 땅에 약 3만5천명이 상주하고 있다는 겁니다.
왜냐면 당시 구룡성은 홍콩내 非영국영토 즉 치외 법권지역이기 때문에 땅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정된 땅에 많은 인구가 상주하면서 자연스럽게 기형적인 건축이 등장합니다.
미로같 은 복도가 나오고 자꾸자꾸 건물을 쌓아 올리다보니 거리는 대낮에도 형광등으로 조명을 밝히게 되고
햇빛은 아주 희귀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그래도 이 구룡성의 무자비하고도 기형적인 건축을 방해한 존재가 바로 근처에 있는 카이탁 공항이었습니다.
그래서 구룡성이 14층까지 밖에 없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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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튼간 내가 심시티를 했을때 이정도 까지는 못만들었다 아무리 개같이 플레이를 했어도 (일부러 망치기도 포함) 실제 이런도시가 존재하다니... 입이 떡벌어졌다...
아무리 망쳐도 저정도까지는 못간다.. 저런 배드시티가 존재하다니...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