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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우리 오빠^^^^^^^*
게시물ID : humorstory_377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타르
추천 : 15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03 05:03:14
아까 내가 아이스크림빵 먹는데 
우와 넌 정말 쉼없이 먹는구나~
타박할땐 언제고
금새 두입이나(큰입으로) 뺏어먹길래
일말의 양심은 남아있냐고 물었다



아까 밤에 뭐 사야할거 결제가 안되서
부모님 주무시는 안방에서 
아빠컴으로 조용히 결제하고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문을 열고 조심조심 들어왔다
손에는 벗겨진 월드콘을 가지고


소곤소곤 '왜 나 주게?' 그랬더니 
응 아까 뺏어먹어서 미안해서ㅋㅋ 이러길래 
오 땡큐 이러고 내심 감동하며 한입 베어물었는데 
안가고 계속 옆에서 보고있다

...설마.

"나...한입먹으라고?"

"ㅇㅇ당연하지 그거 내꺼야"

이러고 다시 쑐랑 가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나도 웃고
자기도 웃긴건 아는지 웃는다


이건 뭐 착하다고 해야할지 
칼같다고 해야할지

벌써 나이가 스물 일곱 스물 다섯인데-_-......
아이스크림 가지고-_-_-_-


오빠도 오유인이라
운좋게 베스트가면 이 글을 보겟지

이제 몇시간 후면 호주로 떠나는 오빠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그리고 그저께 오빠가 먹은 메로나랑 까마쿤 그거 내가 사온거 맞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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