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고 복사해서 나른거라;; 반말이..ㅠㅠ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아...무서운 세상..ㅠㅠ
......................................................... 아... 진짜 가지가지한다싶다 어린애가지고 여성 납치하려는 개새끼들얘기를해줄께
어제임 축구응원하고 혼자 집가는데 집가는길이 좀 어두운 지름길이있고 돌아가는길이있는데 사람도많고 괜찮겠다 싶어서 지름길로갔지 역시나 사람들이 많더라고 축구 졌어도 신나서 막 놀드만 거하게 취한 아저씨들 언니들도 무쟈게 많았고
난 술 한잔도 안걸쳐서 멀쩡한상태로 그런사람들사이를 헤쳐나갔지 근디 앞에서 대여섯살로 보이는 아이가 웃으면서 막 뛰어오는거야 처음엔 아 쟤도 신났구나 하고 엄마미소지으면서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누나 나 아빠 잃어버렸는데" 이러는거야; 보통아가들은 엄마나 아빠 잃어버리면 울면서 물어보잖아 근데 너무 해맑게 저렇게 물어보더라고 그래도난 얜 참 밝은아이구나 하고 친절하게 물어봤어 어디서 놓쳤냐고
"저기 고기집앞에서 놓쳤어 누나가 우리아빠좀찾아주면안돼? 사람들이 커서 아빠가 안보여"
또박또박 카랑카랑하게 저렇게 얘기하는데 이때도 난 그냥 웃으면서 대답해줬어 알겠다고... 이 아가가말한 고기집은 좀;어둑한 골목에있는 고기집이었고 그앞엔 사람이 하나도없더라구 좀 이상하게생각하긴했는데 이 어린아가를 두고가기엔 내 마음이 편치않아서 손잡고 앞까지 갔ㄴ다?
고기집옆에 또하나 골목이 있는데 좀 시끌시끌하길래 거기 가족들이 있나?하고 봤더니 외소한남자 셋이랑 덩치큰 아저씨들 둘이 있는거야 그 사람들 보이고부터 이 아가가 내 손을 엄청 세게 끌고 그쪽으로 웃으면서 가는데 아..이건아니다 싶더라고 그래서 그 어린애 손 쳐내고 거기서 멈춰있었다?
손쳐냈더니 애는 갑자기 막 울고 골목에있던 남자무리는 '왔다' 하고 터벅터벅걸어오는데 몇십초는 그자리에서 얼음이었어.. 진짜 그 공포감이란..
꿈에서 달리면 막 잘 안달려지잖아 그거처럼 다리에 힘이풀려서 자꾸 넘어질거같고 무섭긴 오지게무섭고 그래도 살아야하니까 무조건 뛰어서 번화가쪽으로 나왔어 그리곤 막 문닫으려는 약국으로 들어갔지 잠시만 있으면 안되겠냐고 무섭다면서 빌었어
근데 약국앞에서 아까 그 아가가 날보고는 웃으면서 또 들어오는거야.. 밖에 덩치 하나있고..
그 애기가
"누나 집에안가? 밖에 아빠기다려"
이러는데 눈물나고 그애기 진짜 쳐버리고싶더라.. 눈물 그렁그렁해서 약사아저씨보고 아니라고 얘 모르는애라고 앞뒤안맞게 막 소리지르다시피 얘기했는데 이리로 들어오라고 집에 전화하라고 아빠나 남자어른부르라고 하시고 그애기 내쫓았어..
집에 울면서 전화하고 밖을 계속 봤는데 덩치하나가 애기 안고 가더라.. 우쭈쭈하면서 아..진짜 더러운세상이야 그 어린애기 이용해서 개같은짓하려는 씨빨새끼들..
나 약국아저씨한테 너무 감사해서 절하고왔어 아빠가왔는데 내등짝을 사정없이 때리시더라 왜이렇게 늦은시간에 혼자다니냐ㅕ고.. 그리고 우셨어
아.. 언니들 조심해..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정말정말 조심해야돼
아직도 떨려서 글이 제대로 써졌나모르겠네 ㅜㅜ 하여튼 언니들.. 밤에 혼자다니지마 경계도풀지마 어린아이라고, 나이드신 할머님이라고, 몸불편한분이라도 절대절대 경계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