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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울면 엄마가 언니한테 심하게 화내고 간혹 심하게 때려요
게시물ID : gomin_452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kakeh?
추천 : 2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24 20:36:43

언니는 1년간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아왔고요.

지금도 정신분열증 장애 3급을 딸수있지만, 기록에 남는다는이유로 따지않았습니다.

그동안 이건 불치병이 아니니깐... 잘하면 나을수 있는거니깐... 이란 생각으로..

그동안, 언니가 회복될꺼라고 굳게 밑고, 다시 똑똑했던 언니로 돌아와주길 굳게 밑고 있었지만, 

약을 평생먹어야 할지도 모른다는사실을 알았을때, 목이 메어지더군요..  

아빠도 한때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었지만, 이미 많이 나았습니다. 게다가 아빠가 직접

 언니가 난리지기는걸 오랫동안 보더니 행동이 달라졌죠.


전 잠정적인 가장이 되었는데.. 그냥 가끔씩 공부하다가도 눈물이 나와서 울어요. 

불안해서 몇일째 소식하며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잘할수있겠죠??..

 

내가 방구석에서 혼자 울면 엄마가 언니때문이라고 언니를 미워하며 심하게 때리는데, 철좀들라고.......

난 엄마가 다시 언니를 사랑으로 보듬어 줬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런것때문에 목이메어져요..우는소리 함부로 못내니깐...


엄마는 성당에다니시고 대모한분을 두셨지만, 그분이 정신적인 멘토역할을 잘해주실수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집이랑은 다르게 평화로워보이더라구요... 그동안 고생만하신 우리엄마 편하게 해드리고싶은데...... 

내가 그동안 철딱서니가 없어서. 엄마 나이 40이 넘도록 제대로 효녀노릇 한적이 없네요... 이거때문에 너무 슬픕니다..


혹시 이글 읽는사람들 중에, 나랑 같은 처지였던 사람이지만, 훌륭히 극복하신 분을

 멘토로 두고 가끔씩 고민상담하고 조언받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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