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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Soul Changes 3
게시물ID : pony_3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6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26 16:54:0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6720

 


Day 1 - Start

 


햇빛은 세상을 굽어살피는 태양의 자비로운 미소같이 땅을 비추었고


푸르른 하늘은 하얀색 천사처럼 하늘하늘 거리는 구름이 몆점 떠있었다 .

 

 

 

 

 

 

 

 

 


. . . 하지만 이 좋은날씨는 엉성하게 나무를 걷어차는 래리티에겐 쥐뿔도 도움돼지 않았다 .


" 으윽 ! 이 일 왜이렇게 힘든거야아 ㅡ ! "


나무 하나에서 사과를 전부 떨구는데에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돼고 있었고


나무 하나의 사과를 다 털었다 해도 나머지의 엄청난 나무의 숫자가


마치 래리티를 보면서 트롤링 하듯이 비웃는것만 같았다 .


" 아아 ㅡ ! 무릎 어깨 발굽 너무아파 . . 게다가 땀때문에 끈적끈적 . . 최악이야 ㅡ ! "


" 어이 ! 애플잭 ! "


불만을 토하고 있었을쯤 , 저 멀리서 레인보우대쉬가 빠른속도로 날아와 착지했다 .


" 어이 애플잭 ! 우리 가서 줄다리기 시합이나 할래 ?! "


" 미안하지만 난 애플잭이 아니 . . "


맞다 ! 지금의 난 애플잭이였지 !


" 아니 , 크흠흠 레인보우 대쉬 ! 반가워 ! . . 아니 아니 . 반갑다 ! "


" 애플잭 , ? 뭔가 이상한데 . . 아무래도 상관없나 . 여하튼 빨리 줄다리기 시합이나 하자구 ! "


" 그 . . 그래 ! 가자 ! "


래리티는 본의 아니게 애플잭 사투리와 억양까지 어색하게 흉내내며


저 ㅡ 만치 달려가는 래인보우 대쉬를 따라갔다 .


그렇게 도착한곳은 , 한가운데에 진흙탕이 놓여져있는 줄다리기판 .


" 이번엔 날개같은건 안쓸테니 , 힘과 힘으로 겨루자고 애플잭 ! "


레인보우 대쉬는 뭐라 뭐라 말하는것같았지만 , 진흙탕을 아니꼽게 바라보는 래리티는


레인보우 대쉬의 말따위 귓등조차 스치지 않았다 .


" 어 . . 저기 대쉬 ? 우리 여기 진흙탕 말고 다른곳에서 하면 안돼니 ? "


" 무슨소리야 ? 예전부터 잘 해와놓고 ?! "


레인보우 대쉬는 이녀석이 오늘 사과를 잘못먹었나 , 라고 생각하며 래리티를


의심스럽다는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


" 아 . . 아니야 ! 시작하자고 ! "


래리티는 대쉬의 날아오는 총알같은 눈총에 도망가듯이 제자리에 섰다 .


" 자 ! 그럼 준비됐지 애플잭 ?! 이번엔 봐주지 않겠어 ! "


" ㄱ . . 그래 ! 시작 하자고 . "


" 준비 ㅡ ! 시작 ! "

 

 

 

 

 

 

 

 

시작이라는 단어가 무섭게 , 아니 . 무의미하게도 시작하자마자 래리티는 줄에 끌려가


진흙탕에 머 ~ 리 어깨 무릎 발굽 무릎 발굽 순으로 쳐박혔다 .


" 으으으으으으 ㅡ 아아 ㅡ ! ! ! 짜증나아아아아아 ㅡ ! "


진흙탕의 한복판에서 , 래리티의 짜증 소리가 휘날렸다 .

 

 

 

 

 

 

 

 

 

띠링 ~ ♪


부띠끄 문에 달린 종소리가 청량한 음을 울린다 .


" 어서와라 ! . . 아니 , 어서오세요 ! "


할것없이 그저 조용히 앉아있던 애플잭은 , 손님이 들어오자 인사하며 맞았다 .


" 안녕하세요 , 드레스좀 사러 왔는데요 . "


" 무슨 드레스 ? "


" 자홍색 시프트 드레스로 사고싶은데요 . . "


시프트 드레스 ?


애플잭은 래리티가 건네줬던 드레스목록을 급히 꺼내 시프트 드레스를 찾기 시작했다 .


" 으으 . . 어느거였지 . . 어느거였지 . . 아하 ! 이런거구만 ! "


애플잭은 바로 드레스 목록에서 시프트 드레스 목록을 찾아내고 ,


시프트 드레스가 진열돼있는 진열장에 갔다 .


거기서 애플잭은 자홍색 시프트 드레스를 손님에게 하나 꺼내주었고 .


" 자 ! 여기있습니다 손님 , 맘에 드실꺼예요 . "


일은 정말 순조롭게 풀리는듯 했다 .

 

 

 

 


" 저 . . 이건 자홍색이 아니라 붉은색인데요 . "


엥 ?


" 아 . . 부 , 붉은색이요 ? 잘못드렸네요 , 죄송합니다 . "


애플잭은 손님에게 다시 드레스를 건네받아 진열장에 다시 놓았고 .


진열장을 다시 자~세히 둘러보았다 .


그곳엔 시그널 레드 , 루비 , 로즈 레드 , 버밀리언 , 와인레드 , 올드 로즈 등


갖갖이 아름다운 붉은 색색의 드레스가 놓여져 있었지만 ,


애플잭의 눈에는 그저 모두 시뻘건 드레스에 불과했으니 . .

 

 

 

 


" 아뇨 . . 이건 자홍색이 아니라 내화색 . . "


" 이것은 다크레드인데요 . . "


" 오 ! 자홍색 맞 . . 아니 , 중제비꽃빨강색인데 . . "


손님이 착해서 다행인지 수십번의 시도를 가할수 있었고 ,


겨우겨우 자홍색 시프트 드레스를 찾아 손님에게 파는데에 성공했다 .


그후 애플잭은 머리가 아파오는것을 느끼며 계산대 의자에 앉으려 했으나 . .


띠링 ~ ♪


" 저 , 셔츠를 사려 왔습니다만 . 다크 슬레이트 그레이 색 버튼다운 칼라 셔츠로 . . "


찾아온 남자 손님의 구매 요청에 애플잭은 마음속으로 깊은 좌절을 표할 뿐이였다 .

 

 

 

 

 

 

 

 

 


" 확실히 , 오늘 애플잭이 이상해 ! "


줄다리기 시합이 끝나자마자 래리티는 소녀(?) 처럼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집으로 뛰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 물소리가 나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 .


" 진흙이 묻었다고 집 욕실에 들어가 씻는다고 ?! 애플잭이 ?! "


자기 몸에 방사능 핵 폐기물이 묻어야 그제서 몸을 한번 행굴놈인데


진흙이 묻었다고 집에 들어가서 20분동안 안나와 ?!


그것말고도 수상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


평소에 애플잭 치고는 줄다리기때 너무 약한힘 .


거친 중저음의 터프한 시골 스타일 애플잭이라기보단 도시 스타일의 여린 소녀같은 애플잭


심지어 또 생각해보면 억양도 그렇고 사투리도 안썼잖아 ?!


" 뭔가 . . 수상해 , 한번 물어봐야겠어 ! "


때마침 래리티가 집에서 나왔다 .


확실히 , 집에서 나오면서 발굽으로 머리를 손질하며 자신의 모습을 신경쓰는 애플잭은


절대로 , 절대절대 never 평소의 애플잭이 아니였다 !


" 이봐 애플잭 ! ! "


" 꺄핫 , 그렇게 소리지르면 놀라잖니 . . 아니 놀라잖나 대쉬 . "


대쉬의 순간적인 러쉬에 의해 래리티는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말을 더듬었고 ,


레인보우 대쉬는 그것을 놓치지 않는것 마냥 ,


" 이봐 애플잭 , 그거 알아 ? 너 오늘 진짜 수상한거 ! "


래리티를 몰아 세우기 시작했다 .


" ㅁ . . 뭐가 ? 내가 뭐가 수상하다는거야 ? "


" 모를것같아 ? 너오늘 진짜 . . 음 ? 킁킁 . . "


" 꺅 ! "


본격적으로 나루호도에 빙의가 돼어 따지려 하던 대쉬는 , 갑자기 래리티에게 고개를


들이밀어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


" 비누냄새가 진동을 하잖아 ?! 평소에 귀찮아서 안씻는녀석이 비누칠까지 하고와 ?! "


" 하아 . . 어쩔수없지 , 레인보우 대쉬 . 너만 알아야하는거야 , 아무에게도 말하지마 . "

 

 

 

 

 

 

 

 

 

" 푸흑 . . 푸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 ㅡ ! 그래 , 그녀석이랑 몸이 바뀌었 . . 크흡 ! "


진실을 털어놓자마자 레인보우 대쉬는 식객민우에 빙의돼어 엄청난 웃음을 터뜨렸고 ,


래리티는 옆에서 뻘줌하다는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 크흫흫ㅎ흐ㅡ하하하 ! 그 . . 성격이 . . 크흡 . ! . . 정 반대인 녀석들이 . . . "


" 그래 그래 , 뒤바뀌었다고 . "


" 그럼 진짜 애플잭은 니 부띠끄인가 뭔가 하는곳에서 일하고있 . . "


여성스럽게 드레스를 손님에게 골라주는 애플잭을 상상해버린 레인보우 대쉬는


웃다가 몸안의 장기가 튀어나와 컵케익으로 바뀌어 버릴만큼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


" 하악흐윽 . . 아 . . 웃는거 너무 힘들어 . . 근데 넌 대체 애플잭이 어떻게 했길래


서로의 일을 하게 됀거야 ? "


" . . . 그게 . . 애플잭이 내몸을 진흙탕에 담그려고 협박하는 바람에 . . "


스위트 애플 에이커에는 다시한번 레인보우 대쉬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 . . 으으 . . 대체 뭐냐구 . . "


오후 1시 , 약속대로 스파에 들어서자마자 그 두자매 . . . 누가 로터스고 누가 알로엔지


쥐뿔도 못알아먹겠지마는 여하튼 그 두 핑크파랑 자매가 들어서자마자 평소대로 해주냐는


광속의 질문에 얼떨결에 예라고 대답했었다 .


그러자 머리에 수건을 칭칭 두르더니 날 30분가량 뜨거운물에 쳐넣지 않나 .


미역인가 뭔가 하는걸로 숨막히게 전신을 꽁꽁 싸매지 않나


얼굴에다가 초록색 진흙을 잔뜩 쳐바르지않나


침대에 눕혀놓고 발굽으로 때리지 않나 ( 마사지였다 . )


내 발굽을 . . 아니 , 따지고 보자면 래리티 발굽이지만 여하튼 발굽에다가 이상한 칼같은걸 대서


발굽을 쓱쓱 갈아버리지 않나 . . 


내가 뭘했는진 모르겠지만 래리티도 참 고생이다 ㅡ 라고 하는 동정(?)의 생각을 하며


부띠끄로 돌아가 카운터에 지친듯이 푹 ㅡ 앉았다 .


그때 .


띵 ㅡ ♪


" 래리티 있니 . . ? "


" 샤이 왔나 ? . . 아니 , 플러터샤이 왔니 ? "


플러터샤이가 조용히 , 그리고 소심하게 문을 열자 ( 너무 소심하게 열어서 그런지


심지어 종도 반만 울렸다 . ) 애플잭은 어색하게 플러터샤이를 맞이했다 .


" 오 . . 실례돼지 않는다면 . . 내 옷좀 고쳐줄수 있니 . . ? "


플러터샤이는 왼쪽 어께 부분이 살짝 찢어진 일상복을 들고와 조심스레 물었다 .


" 그거라면 문제없지 ! 기다려봐 , 이 앺 . . 아니 . 래리티가 고쳐줄께 ! "


애플잭은 자신있게 옷을 들고 재봉틀로 향했다 ,

 

 

 

 

잠깐 ,


이거 어떻게 쓰는거지 .


" . . 저 . . 래리티 ? "


" 잠깐만 . . 뭔가 . . 생각좀 하고 . . "


10분


" . . 래리티 ? "


" ㄱ . . 가만있어봐 . "


30분


" . . 저기 . . "


" 이걸 여기다 넣는 . . 아니야 . . "


한시간


" 저기 래리티 . . ? "


한시간 넘게 재봉틀을 두드려도 보고 이리저리 살펴도


재봉틀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마치 이것이 디스코드의 농락인가


이녀석 돌이돼도 날 끝까지 농락하다니 사과처럼 뭉개주겠어 라는 멘붕까지


겪고있는 애플잭 .


" 래리티 ! "


" 아 . . 응 ? 플러터샤이 ? "


" 너 . . 뭔가 이상해 . . 아파 ? "


" . . 하아 . . 어쩔수 없지 , 다말할께 플러터샤이 . . "

 

 

 

 

 

 

 


" . . 오 . . 그러니까 . . "


" 그래 , 그녀석하고 나하고 육체가 바뀌었다 . 난 애플잭이고 . "


자초지종을 다 말하자 플러터샤이는 약간 걱정됀다는 듯이 애플잭에게 물었다 .


" 그런데 . . 왜 진작에 우리에게 말 안하고 서로의 일을 하게 됀거야 . . ? "


" 들키기 싫어서 , 그냥 서로일을 해주면 됀다캤다 . 근데 이렇게 힘들줄은 . . "


" 저 . . 내가 뭐 도와줄순 . . 없을까 ? "


" 말은 고맙다 , 하지만 좀더 힘내볼끼다 . "


" 그래 . . 필요하면 불러 . . "


" 아참 ! 이사실은 너만 알고 있어야해 , "


" 알았어 . . 비밀 꼭 지켜줄께 . . "

 

 

 

 

 

 


Day 1 - End

 

 

----

 

소울 체인지 3편입니다

 

네 딱히 할말음슴 , 아 다른소설 비축분 또 써야돼는데 의지가 부족함

 

팀포하다보면 어느순간 쓰고싶겠져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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