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이 그 유스트림으로 현장을 여과없이 보신덕분에
실종자가족들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일부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junhu12/20209052756
위의 링크와 같은 지나친 행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마냥 그분들만 욕할수도 없는게, 현재 정상적인게 아무도 없습니다.
저분들도 티비, 인터넷 다 보시고 계시는데,
처음에는 전원 무사하다고 했다가, 260명구조했다고 했다가 지금은 174명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양심도 없는 놈들이 남의 일이라고 루머를 퍼뜨리고
심지어는 아이를 건져줄테니 1억을 달라는 브로커까지 횡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경찰들을 폭행하고 침을 뱉고
바닷속에서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쉬러온 잠수부 멱살을 잡고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라고 주장하는등의 행위는 단편적으로만 보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내가 낳은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모르고,
온갖 루머와 오보가 판을치고 사기꾼이 등쳐먹을려고 횡행하면 저렇게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실종자 가족들이 현재 저런 상태는 아니구요.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울 기운도 없어서 그냥 계십니다.
제일 큰 문제는 유가족이 아닌 외부인들이 일부 유가족들 사이에 들어가서 큰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를 들고 연단에서는 사람들 중에도 무슨 목적에서인지 유가족이 아닌데도 사실이 아닌 말을 사실인냥 말하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넣고 그러던데요..
기레기, 무관계자들은 전부 내쫓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정부의 대처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