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있었던 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진에어 스텔스와 나진 쉴드의 8강전
2경기, 훈은 그라가스를 픽한다.
40분이 넘을 무렵. 스텔스는 쉴드의 바텀 억제기 타워를 공략하러 가는데
이때의 그라가스 템 상황을 잘 기억해두자. 도트템을 줄만한 수단은 없다.
먼저 자이라가 진에어 스텔스 쪽 포킹으로 피가 쭉 빠진다.
이때 자이라는 집에 갔다 오기 위해 뒤로 빠지고
훈의 그라가스는 저 위치에 술통을 둔다.
자이라가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쉴드의 오더는 '이니시'였는지 자이라는 급하게 선회.
쉴드의 아트록스가 점멸 Q로 이니시를 건다.
그리고 이때 훈의 그라가스의 술통이 터진다.
오른쪽을 잘보면 자이라의 피가 검은색으로 뒤덮였을 정도로 간당간당한 상황.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 과연 자이라는 언제 죽을 것인가?
이때 훈의 궁이 터진다. 허나 잘보면 맞은것은 잭스 하나뿐이다. 자이라의 체력에 변화는 없고 죽었다는 메세지도 없다.
즉, 자이라는 그라가스의 궁으로 죽은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런데,
그라가스의 q도 궁도 다 빠진 상태에서 느닷없이 자이라가 죽는다.
심지어 다른 팀원의 어시도 묻지 않은채 그라가스의 솔로킬이다. 도대체 자이라는 어떻게 죽은 것일까?
점화가 아닐까 싶지만
자이라가 죽은 순간 그라가스와 자이라 사이의 거리는 저만큼이나 떨어져 있었으며
영상을 보면 확실해지지만 그라가스의 점화는 잭스에다 건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설마 롤에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만훈인력'이라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때 우리가 놓친게 하나 발견된다.
그렇다. 전장에는 스텔스 쪽 공성 미니언이 있었던 것이다.
훈의 술통으로 체가 채 100도 남지 않았던 자이라는 공성 미니언의 포격을 맞고 장렬히 전사해버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텔스 팀의 라인에만 나타난다는 영웅과도 같은 미니언
미니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