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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게 좋을까요 계속 추억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4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00CC
추천 : 10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8/11 04:53:48

날은 덥고 끈적한 바람에 안녕들 하신지요.
나름 오유 활동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고민게시판에는 글 올리는게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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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월달에 친구 명문안을 갔습니다.
여자동창과 같이 갔죠.
근데 여자 동창과 같이온 친구..
동창의 소개로 친하게 지내고 자주 만나고 
마음도 잘맞고 성격도 좋고 예쁘기까지 하더라구요..
3월달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이곳저곳 놀러다니며 데이트도 하고 
그 아이는 처음연얘를 한다고 해서
저는 더욱 정성껏 대하며 생활했죠
저역시 진지하게 사귄건 처음이라 무조건 잘하면
좋은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5월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죠...
그 아이가 공연준비, 축제준비 한다고 바빴습니다.
저는 형 군대갈떄까지만 쓴다고해서 폰을 빌려주고 없는상태고
이 친구는 폰이 있었다가 저랑 사귀는중에 어머니의 권유로 없앴죠..
서로 연락이 되지 않고 메신저에서도 바쁘다고 이야기도 별로 못했습니다..
저로서는 서운했죠..그래도 남자친군데 말이라도 좀 붙여주었으면 하는 마음도있구..
여자친구의 친구핸드폰으로 연락을 몇번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존심은 세가지구 남의 핸드폰 쓰는걸 싫어합니다
그게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한 원인일수도 있구요.
이야기가 부족해서그런지 만나는 횟수도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 축제하는 날 학교에 찾아갔습니다
미리 전화를 했는데 "바빠서 나 못만날껄?"이라구 하더라구요
이 아이는 "남자보다는 친구"이런 성격입니다..
마음편하게 해주려구 "알았어 ~안갈께 ㅋㅋ"
라고 말을 하구..갔죠
근데 그 학교에 다니는 다른 친구를 불렀는데 여자친구도 같이 오는겁니다
여자친구가 왜왔냐구 하더라구요
안온다고 하더니 왔다고..
말 안하고온게 화가났는지..
그래서 저는 편하게 해준다고 내뱉은 말이
"너보러 온거 아니야 다른친구보러왓어 볼일보러가봐"
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실수죠.
그래서 삐걱삐걱 거리고 
이러쿵 저러쿵 안좋은일들만 겹쳐서 꼬일대로 꼬였죠
결국엔 6월 10일 99일쨰에 꺠졌습니다.
근데 아직도 생각이나요..
미안하구요 보구싶구요 목소리라도 듣고싶구요
버스타구 그 얘 학교 앞을 지나갈떄나 집앞을 지나갈떈 괜히 맘이 설레구
혹시 그 아이가 있나 주위를 살펴보기도 하구요..
정말 많이 생각납니다 
헤어진지 2개월인데...99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 쌓았나봐요..
어린 나이지만 적어도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걸
서로가 느꼈습니다
휴..
무심코 그 얘 전화번호를 누르고 발신자제한으로 전화를 했죠
신호가 가더라구요..
그얘였습니다 목소리가..당황해서 끊었는데
그 이후로 더 보고싶고 생각납니다
어떻게할까요..?
게속 이대로 추억할까요...아니면
잊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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