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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서야 미수다를 보았습니다. '루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7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수동갈매기
추천 : 3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1/11 11:19:07
어젠 하루종일 루저녀니.. 홍대녀니.. 오만정녀니.. 이래저래 말이 정말 많았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몇몇자료를 보고 공감이 가기도 했고, 웃기도 했으며, 웃어넘기기엔 너무하다.. 싶으것들도 있었죠.

문제는 제가 월요일 밤에 '미수다'를 보질 못했던지라 보고나서 웃더라도 웃자 싶어서 결국 어제 찾아보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보는.. '키큼?''돈많음?''차있음?' 이딴 말은 적어도 초중고등학생들이 아직 철이 없어서 남기는 그냥 단순한 리플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혹은 거칠게 말해서 정말 아무 생각이 없거나..
대학한번 가보겠다고 중고등학교때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자란 세대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각종 TV프로그램들과 신문.잡지들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돈많은 수많은 '사장.실장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어린친구들 마음을 필요이상으로 흔들어서일까요?

명품에 대한 마인드는.. 아주 기가 차더군요.
미수다의 어느 외국분이 언급하셨던것처럼.. 돈이 많으면 그러던가 말던가.. 네 상관없습니다.
되려 써야겠지요. 근데 초중고등학교때까지 죽어라 키워주고 특히나 고3때는 부모님이 자녀 눈치를 보며 조용조용 다니시고 대학 등록금에 학비까지 대줬더니 아주 부모님을 봉으로 보는 친구들이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명품백은 내가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샀어~ 라며 자랑스럽게 말하겠지만.. 아버지, 어머니 명품 지갑이나... (말끝을 조금 흐리겠습니다.. 할말이 워낙 많은데 반복되는듯하네요)

여자는 꾸미는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소개팅비용은 남자가 내야하고... 이건 뭐 들을필요도 없는 멍멍이 소리였던것 같네요.. 그렇게 안하면 소개팅에 실패할것 같나요? 또 남자분들은 그냥 청바지에 티 하나입고 대충대충 부시시하게 나오는것 같던가요? 

제가 내린 결론은.. '아직 학생인 어린 친구가 한 말 가지고 왜 온 세상이 테러로 일삼을까?'하는
걱정보다는 '무려 투표권도 가지고 있을 다 큰 친구들이 그것도 방송에서 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거냐;;'라는것이었습니다. 또한 역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할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라 표현과 주장은 강해졌지만 거기에 따른 책임감이 무시무시하다는건 아직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주위의 여성들인 친구들과 누님 동생들의 경우를 봐도 느끼는거지만 절대 다수의 여자분들이 위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편집이 문제인건지.. 아니면 편집은 차치하고 방송이란걸 알면서 이런 소리들을 한 출연자들이 문제인건지.. 일단 방송은 탔고 이슈가 되었기에 책임이 뒤따를수 밖에 없다는건 아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도미니크양과 생각이 상당히 일치했습니다.)

전 맹목적 테러와 '이만하면 됐다. 자살하면 어쩌냐'라며 하염없이 걱정하는것 둘다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되었다면 적절한 지적을 받아야하는게 마땅하고, 그게 사석이라면 주윗분들에게 받아야겠지만 방송이었기에 수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지적을 받는게 마땅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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