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ㄹㅂ영에서 신제품을 들여온건지 14900원짜리를 6900원에 팔더라고요.
오늘 아침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자다가 물세안만 하고 학원에 왔던지라 지름신의 꼬임에 넘어가서 사버렸습니다.
그래요.. 쌀 때 사야죠...
(참고로 손가락만한 작은 용기에 샴푸랑 폼클렌징, 각질제거제, 수분크림, 스킨, 로션 등등을 담아두면 목욕 갈때도 편하고 이렇게 늦었을때도 달랑 들고와서 씻기 좋아요. ㅎ)
사용해본 결과
실험 대상
겨울철에는 이틀에 한 번 씩 감고, 삼일째에는 머리가 떡지기 시작하는 단발에서 살짝 긴 머리의 여자 한명.
여름에는 하루에 한번, 운동을 하면 두 번 이상 감는다.
트리트먼트는 시간이 날 때만 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오늘은 이틀째라 묶으면 티가 안나지만 살짝 떡져있고 살짝 간지러운 상태
실험 결과
머리를 안감아서 간지러운게 사라졌다. 시원하다.
앞머리의 떡짐이 사라졌다.
개기름의 반짝임이 줄어들었다.
발수성 모발이라 막 감으면 헤그리드 저리갈정도로 부시시한데 부시시하지는 않다.
단점
꼬리빗으로 빗었는데도 대충 빗으면 가루가 남아 비듬이 있는 것처럼 보여 열심히 빗어야한다.
대충 빗으면 머리가 엉킨다.
앞으로 알아볼 것
머리를 풀어도 떡짐이 사라지고 막 감은 머리처럼 보이는가.
결론
실제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스타일링 제외-과 비슷한 시간이 들기 때문에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상황이면 그냥 머리를 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감을 수 없는 상황 - 여행 중, 자다가 지각 위기, 시험기간이라 집에 못가..etc- 에는 쓸만할 것 같아요.
이 리뷰를 과제와 시험에 허덕이고있는 대학생들과 귀차니스트들에게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