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너무 많이 흘려 철분이 없으므로 음슴체씀
한달 전부터인가
떵을 싸고 닦으면 휴지에 계속 피가 쪼금씩 묻어있는 거임
처음에는 된똥을 싸다가 찢어졌거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군대 훈련병때도 떵을 못싸서 이런적이 있었음
본인은 변비가 아님 오히려 그 반대로 떵을 하루에 3~4번 쌈
그후로 계속 떡을 싸고 닦을때 피가 묻어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었음
그런데 오늘 일하다가 엉덩이가 축축해진 매우 찝찝한 느낌을 느끼고
땀이겠거니 하며 화장실가서 축축한 그곳을 새하얀 종이로 닦았음
그런데
피가...피가 막 철철나오는 거임
와 ㅅㅂ
아프진 않은데 피가 변기를 새빨갛게 물들일 정도로 피가나옴
평소같으면 피가 멈출때까지 화장실에서 기다리겠지만
지금 우리 사무실에는 사장님이 와계심-_-
자리를 오래비우면 주옥되는 상황인거임
급한데로 휴지를 돌돌말아 그 구멍에 끼우고 나옴
온몸으로 생리하는 여성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음.
한시간 뒤 사장님이 가시고 다시 화장실로 와서 휴지를 빼봄
휴지는 이미 갈색과 빨간색의 조화로
매우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음.
다행히 피를 멈췄지만
부서진 멘탈은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