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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편의점 담배세이버 알바생 글 보고 썰품
게시물ID : gomin_453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찌름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25 20:21:45

일단 나는 25살 남자임

키도 작고 얼굴도 중성적이라 학생 또는 여자라는 오해를 자주 사는편임..

암튼

매일 저녁에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맥주가 그렇게 땡길수가 없음

그래서 집앞에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편의점 알바가 바뀔때마다 베오베간 편의점 알바생같은 사람을 만남

개짱남 편의점알바 입장에서는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 이해는 하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음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음

그날도 맥주가 땡겨서 편의점에 들어갔음. 이번에는 집앞 편의점이 아니고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편의점이었음.

포스기 앞에 처음보는 아줌마가 서 있었음. 유니폼이나 앞치마도 안입은걸 보면 주인아줌마같았음.

드라이피니시 하나랑 같이 먹을 샌드위치 하나를 가져왔는데 아줌마 날 대뜸 보더니만

민증요구를 하는거임

아 시발 올것이 왔구나 하고 민증을 드림.

아마 9x년생이었으면 아줌마가 이해를 했을지도 모름 요즘 93년생부터 살수있던가?

근데 민증 앞자리가 8로 시작하는데다가 민증 사진의 헤어스타일이 많이 달랐음

이아줌마 그때부터 집요하게 물어보기 시작함

Azoom 나이가 어케돼요?

Na 실나이랑 민증나이랑 달라서 민증나이에 맞게 24살이요

Azoom (손가락으로 나이 계산하더니)주민번호 앞자리가 어떻게 돼요.

Na 891818이요

Azoom (확인해보더니) 뒷자리요

Na (나참)181818이요

Azoom (다시확인하고) 무슨띠에요?

Na (태어나서 띠까지 물어보는사람 처음봤다) 용띠요.

Azoom (옆에 알바생한테 물어보면서 확인) 주소가?

Na 우리동네 18번지

아줌마 더 할말이 생각 안난 모양인지 그래도 굉장히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야림

여기서부터 나도 기분이 나빠졌음 왜 사람을 그렇게보는지 내가 그렇게 생기고싶어서 그랬냐

막 계산을 하려는데 아줌마 뭐 하나 더 생각난 모양인지 입을 열려고하길래

얼른 학생증을 보여줌(체크카드랑 연동됨) 아줌마 그제서야 마지못해 계산해주심

그래도 '어디서 형지갑을 가지고 왔냐'는 눈초리는 거두지 않으심

분명 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줌마가 잘한거라고 보는데

외모때문에 받은 스트레스와 쌓여온 컴플랙스때문인지 속으로 꽁깃꽁깃 했음

신분증을 제시하면 믿어줍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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