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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홍진호의 일곱가지 유혹 上
게시물ID : humorstory_324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니베니
추천 : 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25 20:35:45

이젠 올드게이머가 된 홍진호. 



그런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떨어진다. KTF 프런트 측에서 자신의 연봉을 5000만원으로

삭감한것. 잘만하면 1억 8천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던 홍진호는

애꿎은 김철 감독을 닥달했다. 



콩: 감독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저의 네임밸류, 외모, 게임 실...... 암튼
어떻게 연봉을 5천만원으로 삭감할 수가 있냐고요!! 인정할 수 없습니다.

김철: 모르겠다. KTF프런트가 불만이면 공군이나 가라고 하더라.


결국 홍진호는 군입대를 결심하지만 며칠전 성학승이 강도경의 괴롭힘에 못견디며 울던게

기억났다. 정말 앞길이 막막했다. 앞으로는 정말 홍간지와 콩댄스로 먹고 살길을 찾아야 하나??

결국 이성을 잃은 홍진호는 상한 육회를 마구마구먹기 시작했다. 정신을 잃은 홍진호.

한참 뒤에 눈을 뜨자, 그의 앞엔 스타계의 적절신 김대기가 나타났다. 


김대기: 어허!! 커리지매치 못 통과하는 준프로게이머도 있는데 너는 연봉 5천만원에 만족못하고
젊은 날에 절망을 하고 있느냐!!

홍진호: 흑흑, 아무도 저를 인정해주지 않고 막장 게이머로 취급하고 있어요. 어떡해야 하죠??

김대기: 그렇다면 내가 너를 위해 일곱가지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마. 일단 하나부터 소원을 
빌어보아라. 소원이 맘에 안들면 취소하고 다른 소원을 빌어도 된다. 

홍진호: 정말입니까!! 그럼 저를 기복이 없는 게이머로 만들어주세요!! 요즘 양대리그에
얼굴도 못 비추는데 기복없이 꾸준한 게이머가 되고 싶습니다.

김대기: 알았다.





다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홍진호, 그러자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자신은 양대리그에 진출했고

WCG에도 진출한 상황이었다. 신이 난 홍진호는 다시 게이머 생활에 매진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8강이상을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WCG도 본선 진출까진 무난하게 했지만

정작 본선에서 장밍루에게 털리고 고국으로 돌아와 욕만 엄청 먹게 되었다. 

양대리그도 꾸준히 8강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자, 이윽고 홍진호는 팬들에게 잊혀지는 선수가 되었다.

홍진호는 화가 나서 김대기를 불렀다.




홍진호: 이게 뭡니까!! 이건 무효에요!!

김대기: 아니, 뭐가 불만이냐??

홍진호: 어떻게 된게 8강 이상을 못 올라가고 사람들이 저에게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잖아요!!

김대기: 기복이 없다는 것은 특별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다는 거다. 내가 기복없이 꾸준한
이재호와 이병민의 성향도 보너스로 넣어뒀건만......

홍진호: 그런게 어딨어요!! 다시 빌게요.

김대기: 그래 두번째 소원을 말해봐라.

홍진호: 저의 조편성을 쉽게쉽게 해주세요. 맨날 죽음의 조만 걸려서 떨어지니깐 스타팬들이
나만 무시하고 막 그러잖아요!! 듣보잡들로 가득찬 조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김대기: 조편성을 쉽게 해달라?? 알겠다!!


다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홍진호는 용산 게임부스 안에 있었다. 상대는 완전 듣보잡 신인테란.

홍진호: 호오~~ 이거 그냥 이기겠는걸?? 노스포닝 쓰리 해처리로 승부해야지!!

하지만 그 신인의 치즈러쉬 벙커링에 그냥 밀려버린 홍진호. 허무하게 쥐쥐를 치고 

다음 상대를 맞이했다. 다음 상대는 플토. 

홍진호: 왜 이렇게 듣보잡들이 잘하는거야?? 이번엔 특유의 폭풍 스타일을 살려서 해야지!!

하지만 상대 플토의 묻지마 다크 러쉬에 홍진호는 그냥 밀려서 쥐쥐를 치고 말았다.

스갤 게시판은 '홍진호, 완전 듣보잡들에게 발리고 막장이다.'라는 반응만 있을 뿐이었다. 

화가 난 홍진호. 다시 한번 김대기를 불렀다.


홍진호: 이런게 어딨습니까?? 듣보잡들이 모두 절 이겨서 스갤러들이 저를 콩가루되듯 까잖아요!!

김대기: 원래 듣보잡들에게 깨지면 욕을 더 먹는 법이지. 대신 죽음의 조는 아니지 않더냐??

홍진호: 얘들 실력은 본좌 수준인데 어떻게 이기라는 거에요??

김대기: 난 듣보잡들을 붙여줬을뿐 그들 실력은 좀 높여줬다. 네가 설마 이런 OME스러운 경기를
펼질 줄 몰랐......

홍진호: 스탑!! 거기까지만 하죠. 세번째 소원을 빌게요.

김대기: 벌써 세번째 소원이냐?? 그래, 뭔가??

홍진호: 저를 우승자로 만들어 주세요. 하다못해 변길섭같은 선수도 우승자인데 저도 우승자
타이틀이 있어야 하잖아요. 맨날 이벤트전만 우승하고...... 양대리그 모두 석권해야겠어요!!

김대기: 흠, 우승자라...... 알겠다!!

홍진호: 잠깐!! 대신 월드컵 시즌이 아니어야 합니다. 

김대기: 이녀석, 바라는것도 많군.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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