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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덤불에서 업어온 마루가족 이야기♡ -4
게시물ID : humorbest_378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IRON
추천 : 25
조회수 : 203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11 23:19: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11 19:48:09
4편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벌써 4번째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ㅋㅋ 지난 이야기가 알고 싶은 분은 1탄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378267&page=4&keyfield=&keyword=&mn=&nk=CHIRON&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78267&member_kind= 2탄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animal&no=7464&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7464&member_kind= 3탄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animal&no=7465&page=1&keyfield=&keyword=&mn=&nk=CHIRON&ouscrap_keyword=&ouscrap_no=&s_no=7465&member_kind= ↑요기를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저희 집에 온 건강한 마루 가족들!! 마루는 po적응력wer으로 오자마자 이불을 따악 차지하고~ 밥도 잘먹고 물도 잘먹고 똥도 잘쌌어요ㅋㅋ 근데 아깽이들은 온지 몇시간동안은 구석에 콕 쳐박혀 나오지 않더니 밤쯤 되서야 조금씩 여기 저기 탐색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으아니~ 이게 왠일이야 !!!!! 아깽이들이 점차점차 적응해가면서 헹거에 걸려있는 제 옷에 막 메달리려고 하고 발톱으로 긁고 전선을 물어뜯고 하는거에요!!!!! 셋이서 트리플로 그러니까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ㅋㅋㅋ 얘네들을 급히 데려오면서 준비한거라고는 아주 기본적인 사료와 화장실밖에 없는데 빨리 놀잇감을 만들어줘야겠다 싶었어요 남자친구가 스크레치판같은 게 있다고 말해줘서 얘네들이 온 방을 다 긁기 전에 어서 그걸 사줘야겠다 하고 있었죠...ㅠ.ㅠㅋㅋㅋㅋ 그리고 급하게 사온 사료 캣매니아가 매우 저급사료라는 말을 듣고 좀 좋은 사료도 사고 통조림도 좀 사고 할 겸 고양이 용품 사이트에 들어가보았어요!! (고양이 왕국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였는데 사은품도 많이 주시고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배송이 총알이에여총알ㅋㅋ) 여러 시간 인터넷 서핑을 하여 추천받은 프리미엄 엣지 키튼 사료와 그동안 굶주렸을 마루가족의 영양보충을 위해 얼티메이트 영양 캔 세트와 서플메이트 서포트 젤리를 구입했어요! 그리고서 장난감을 사주려고 하는데!!!!! 스크레쳐들....매우 비싸더라구요 ㅠ_ㅠ 안그래도 가난한 고시생.....ㅠㅠ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또 고다를 들여다보니 많은 분들이 박스를 가지고 스크레쳐를 만드시더라구요!! 그래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다음 날 바로 다이소에 가서 2000원짜리 플라스틱 바스켓을 하나사고 근처 마트에 가서 박스를 얻어다가 남자친구와 함께 야외 자리가 있는 카페로 갔어요ㅋㅋ 카페 야외석에 앉아서 수박쥬스를 한잔씩 마시며 폭풍 칼질 시작 ㅋㅋ으허 힘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아깽이들을 위해 한땀한땀 제작한 수재 스크레쳐 완성!! 바로 이것이랍니다ㅋㅋㅋ단돈 2천원에 완성한 흐흐흐 집에 갔다 두었더니 아깽이들이 조금씩 긁으며 놀더라구요 ㅋㅋㅋ 마루도 조금씩 긁구요 ㅋㅋㅋ 하지만 한창 발랄하고 뜨거운 나이인 ㅋㅋ아깽이들!! 놀이시설이 이거 하나로는 택도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또 오뚜기 쥐돌이와 키티보잉스도 사주고 캣닢도 사서 뿌려주고 흔들면 쥐소리가 나는 낚싯대도 사주었어요 ㅋㅋ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쥐소리 나는 낚싯대에요!!! 진짜 쥐인줄 아는지 한번 물면 으르릉 하면서 절대 안놔줄려고 하고ㅋㅋㅋ 엄청난 집중력으로 따라다니더라구요^*^ 귀여운 우리 마루남매 동영상 투척합니다~ 요건 호두 단독 영상이에요 ^*^ 흐뭇흐뭇 귀여운것들 ㅋㅋㅋ 또 한가지 제가 준비한 회심의 놀잇감!!1 고양이 왕국에서 발견한 바로 이것!! 해초로프인데요. 저희 집 헹거에 감아주면 아깽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싶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1ㅋㅋ 그래서 요러케 야매 캣타워 완성 !! ㅋㅋㅋ 아래에서 뛰놀고 타고올라가기도 하고 잘놉니다ㅋㅋㅋ 로프 사이사이에 캣닢을 끼워놨더니 냄새맡으려고 환장해요ㅋㅋㅋㅋㅋㅋ 넘넘 귀엽지 않나요? >< 돈도 많이 안들였는데 아깽이들이 잘 놀아줘서 넘넘 고마워요 ㅋㅋㅋ 암튼 아깽이들 놀잇감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또 하나 큰 ~ 문제가 있었죠!!! 그건 바로 사.막.화..!!!!! 애들 발에 모래가 쓸려나와서 7평남짓한 제 방이 온통 모래투성이로 ㅠㅠㅠ 침대도 없어서 바닥에 요 깔고 자는 신세인데 매일 밤마다 대청소를 해야했어요...ㅠㅠ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대책을 강구하다가 하드보드지를 재단해서 화장실 뚜껑을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뭐든지 DIY로 가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드보드지를 사왔는데 갑자기 제 눈에 저희 집에 있던 공간정리박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다이소에서 5000원에 산 이것!!! 얼추 크기가 화장실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한번 화장실 위에 씌워보았더니!!!!!! 아주 짜맞춰놓은것 처럼 따악~맞는거에요!!! 힘들게 하드보드지 재단할 필요없이 바로 당장 다이소로 가서 하나 득템해왔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나만의 하우스형 화장실!!!ㅋㅋ 어떤가요?ㅋㅋㅋㅋㅋ 확실히 저걸 씌우고서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래 양이 줄었어요 ^*^ 저처럼 주머니 사정이 힘드신 집사님들께서는 참고해서 한번 만들어보세요!!ㅋㅋ 또 지금은 화장실 앞에 리터캐쳐 매트라는 꼬불꼬불한 매트를 사서 깔아주어서 모래양이 더더욱 줄었답니다^.^ㅋㅋ 요고 매트 완전 강추해여!!!!! 정말 모래를 쏙 잡아줘요!! 크기도 생각보다 매우 크구요ㅋㅋ 역시 고양이 왕국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는데가 여기밖에 없어요 ㅋㅋㅋㅋ) 다만 단점은 냥이들이 박스 겉의 분홍색 부직포같은 부분을 자꾸 긁어서ㅠㅠㅠ 지금은 너덜너덜하다는거 ㅠㅠㅠ ㄷㄷ 아무튼 마루 가족때문에 살림이 하나둘씩 늘고있네요ㅋㅋ 안그래도 좁은 집이 더더욱 좁아지고 있답니다 ㅋㅋㅋ 마루 가족이 떠나면 이제 방이 텅 비어 보일것 같아요 ㅠㅠㅠㅠ 그래도 마루를 위해, 호두, 체리, 피타를 위해 보내야겠죠 ㅠㅠㅠ 어딜가든 사랑받으면서 자라길 빌어요 ㅠㅠ제발 ------------------------------------------------------------------------- 안녕하세요 CHIRON입니다. 네 편이나 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여기까지가 저희의 고양이 가족 구출작전의 끝입니다. 지금 상황은 마루가 아깽이들 젖을 떼려고 하는 중이구요.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분양글을 올린 상태입니다. 분양 기준은 무조건 많이 데려가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드리려고 하구요. 이게 마루 가족을 위한 길이겠죠?ㅜㅜ 그 고생하던 걸 데려올 때도 가슴이 짠했는데 ㅠ 떠나 보내려니 또 가슴이 쨘합니다.ㅜㅜ 아 ㅠ 여러분 우리 마루랑 호두랑 피타랑 체리가 제발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ㅠ ------------------------------------------------------------------------------------ 마루야, 넌 정말 개냥이 중에 개냥이니까 어딜 가서든 사랑받으며 크리라 믿는다! 처음 니가 나에게 다가와서 내 다리에 네 머리를 부볐을 때, 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ㅜ 정말 너만은 내가 키우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 사정이 그걸 허락치 않는구나ㅜ 내가 책임지지도 못할 너를 구한 것은 과연 잘 한 일일런지.. 지금은 나도 잘 모르겠어..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알 수 있을까?ㅜ 하지만 마루야, 너가 날 좀 이해해주렴 ㅠ 미안해 ㅠ 피타야, 너도 참 활발하고 우리랑 제일 빨리 친해진 걸 보면 크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야 ㅋㅋ 대신에 식탐 좀 줄이고 편식도 하지말고, 알겠지?ㅋ 안그러면 너 돼지된다 ㅋㅋㅋㅋㅋ 지금도 니가 제일 무거워 ㅋㅋ 체리야, 네 목을 죄고 있던 그 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니ㅠㅠ 너에게 그런 짓을 한 인간은 따로 있겠지만, 인간으로서 너에게 정말로 미안하다ㅠ 아픈 상처 다 잊고 새로운 가정에서 많이 사랑받으며 자라길 바랄게! 호두야, 너를 구하려고 도로변 덤불 앞에서 지샌 그 밤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ㅜ 내가 미숙해서 자꾸 널 겁만 주게 한 것이 너무 미안하네ㅜ 그런데 넌 너무너무너무 이쁘니까 ㅋㅋ 훨씬 좋은 집사를 만나서 더 많이 사랑받으며 살 수 있을거야!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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