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다 같이 보드게임을 하다가
질문이 "나를 가장 화나게 만드는 기억은?"에 대한 대답이 "00이(여자이름), 버스정류장" 이었거든요?
근데 이 이름이요 예~전에 남자친구 친구들이랑 술 마실 때도 언급이 됐었단 말이죠?
그 때 누가 그 여자애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남자친구 친구들이
"**(제 남자친구)가 남몰래 사랑하는 사람이지ㄲㄲㄲㄲㄲ"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나 걔 지금은 싫어한다고 그랬거든요?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인 것 같은데요
지금 남자친구가 저 좋아해주는게 보이고 너무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 저는 정~말 털끝만큼도 신경 안쓰이거든요?
근데 제가 막 놀리기 좋아하고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그 버스정류장 사연이 너무너무 궁금한 거에요.
근데 이걸 물어보면 남자친구는 제가 그 여자애 신경쓰고 남자친구의 사랑의 의심하는 걸로 오해할까봐
물어보지를 못하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막 그 정류장 사연이 궁금해지면서 그 사연을 캐내서 남자친구 아픈곳을 찌르면서 놀려줄 수 없다는 사실이 점점 애통해져요...ㅠㅠ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을까요?
이런건 안물어 보는게 나은건가요? 제가 너무 못된건가?